유니테크 사업단 16개교 “일학습병행제 우수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유니테크 16개 사업단은 고교-전문대학-기업이 연계된 5년 통합교육과정 운영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신개념 일학습병행제 모델을 구축하며 정부의 정책기조인 능력중심사회의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산업체와의 연계 △사회 수요에 맞는 신산업 발굴 △체계적인 교육·관리 프로그램 구축 등을 통해 유니테크를 일학습병행제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모델로 만들어가고 있다.

선발 고등학생들의 예비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유니테크 학습근로자 DoDream 캠프’가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교육부·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유니테크사업단 주관, 한국생산성본부 운영으로 열린 이 캠프에는 전국 16개 고교 1학년 4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는 선발된 고등학생들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일학습병행제 이해, 일학습예비훈련을 통한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마인드스토밍·셀프리더십 △목표·시간관리 △진로설계와 비전설정 로드맵 △토크콘서트 △특강 △참여형 시뮬레이션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영일 한국유니테크발전협의회장(두원공과대학 교수)은 “전국 16개 사업단에 선발된 고등학생 전체가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유니테크 사업 참여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 일으켜주고 싶었다”며 “참여 학생들에게 ‘훌륭한 제도에 훌륭한 학생이 선발됐고, 본인이 열심히 하면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로 커나갈 수 있겠구나’ 인지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선을 보인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모델인 ‘유니테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뜨겁다. 평소 지원률이 저조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특성화고의 경우, 유니테크 사업에 참여하면서 입학 경쟁률이 높아졌다. 또한 중학교에서 30~40% 석차 안에 드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등 질적으로도 큰 성과가 나타났다.

이는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대학 입시부터 취업까지 보장되는 등 유니테크 사업이 가진 이점으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 병역특례 가산점이 부여돼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 경력의 공백기가 생기지 않는 점도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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