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공학 석·박사 과정, 정보미디어MBA 동아시아 '1위'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KAIST 경영대학이 국제 경영대학 평가 전문기관인 에듀니버셜(Eduniversal)에서 발표한 <2015-2016 Best 1000 Business Schools>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상위 100개 경영대학에 선정됐다.

에듀니버셜은 여타 평가기관과 달리, 전 세계 154개국을 대상으로 지역 및 분야별로 세분화된 평가를 실시하여 해당 지역의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대학에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및 MIT Sloan School,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 일본 게이오 기주쿠대와 와세다대 등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고 1000개 경영대학’ 부문은 자체 평가 기준과 명문대학 학장들의 설문조사를 비롯해 국제인증 획득, 국제 멤버십 회원 가입 여부, 주요 평가기관의 랭킹을 기준으로 5등급의 영향력 순위를 발표한다.

KAIST 관계자는 "KAIST 경영대학은 이중 세계적 영향력이 가장 높은 상위 100개 경영대학 순위에 진입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저명한 국제 인증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KAIST 경영대학은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EQUIS(유럽경영대학협의회)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GMAC(국제경영대학입학위원회)와 PIM(국제경영협회) 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4개 국제 기관들로부터 공인 받았다.

KAIST 경영대학의 6개 교육 프로그램은 '최고 4000개 MBA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정상권에 자리했다.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KAIST 경영대학의 경영공학 석∙박사 과정이 북경대, 칭화대 등을 제치고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정보미디어MBA 프로그램 역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싱가폴국립대, 칭화대를 뛰어넘고 1위를 기록했다. ‘정보시스템 매니지먼트’ 분야에서는 ‘정보경영 석사과정’이 2위를, ‘EMBA 및 MBA 파트타임’ 분야에서 직장인을 위한 야간 MBA 과정인 ‘프로페셔널MBA’가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랭킹에서는 ‘녹색경영 및 정책 석사과정’과 ‘금융MBA’ 과정이 각각 해당 분야에서 20위, 23위를 기록했다.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은 “사회가 급변하고 학생들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커리큘럼을 보다 세분화∙전문화하고, 졸업생들의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에듀니버셜이 발표한 랭킹에서 KAIST 경영대학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그간의 노력들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스쿨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2015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4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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