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캐나다 대학 연감 발행, 정부 지원금 감소세

캐나다 대학들은 자금 부족분의 상당량을 수업료로 보충하고 있으며 여성의 고등 교육 참여 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대학협회(AUCC)는 최근 <데이터로 본 99 캐나다 대 학의 추세>라는 대학 연감에서 캐나다 대학의 재정, 교수, 등록율, 학위 등을 조사해 이같이밝혔다.

이 연감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93년 이후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20% 가량 감소했으며 정부 지원금을 학생 1인당 금액으로 산출했을 때 지난해의 경우7천 달러 수준이 라는 것. 이는 지난 78년도의 1만1천5백 달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이며 미국에 비해서도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이 협회에 따르면 미국 대학은 학생1인당 정부 지원 금 규모가 20년 전에 비해 20% 증가한 반면 캐나다 대학은 오히려 30% 정도가 감소했다.

이 협회는 캐나다 대학은 지난 92년 이후 줄어든 정부 지원금의 50%를 인상된 수업료에서 보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고등교육에 대한 공공 부문의 투자도 줄어들었는데 영국이나 호주, 독일, 일본 등의 증가세와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고등 교육 참여는 캐나다 대학의 두드러진 트렌드로 꼽혔다. 최근에 새로 임용된 교 수의 상당수가 여성으로 지난 80년대 중반의 20% 아래 수준에서 90년대 중반에는 거의 40%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것. 여학생의 참여도 두드러진 현상으로 현재재학생의 55% 정 도를 차지하고 있어 남학생 수보다 오히려 많고 지난 15년간 증가한 학생수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해당한다고 이 연감은 밝혔다. 또한 지난 97년도의 경우 모두 17만 1천건의 각종 학위가 수여됐는데 이중 여학생의 학위 취득이 남학생을 앞질러 58%를 차지했다.

한편 이 연감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의 교수는 지난 92년도와 비교했을 때 11%가 감소했으며 교수들의 평균 연령은 더 노쇠한 49세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 대학생의 3.1%를 차지하 는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98년도에 2만7천5백여명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대학유학생 분포

(단위 : 명)

국가

1993

1994

1995

1996

1997

미국

2,363

2,452

2,475

2,636

2,917

프랑스

1,817

1,909

1,942

2,396

2,863

홍콩

4,804

3,953

3,190

2,581

2,243

중국

2,538

2,052

1,612

1,644

1,516

말레이시아

1,248

1,248

1,038

989

902

일본

490

603

639

737

819

인도

951

810

731

672

631

독일

481

522

545

580

598

모로코

497

487

445

479

583

영국

889

872

658

583

509

이란

938

900

783

643

503

멕시코

203

239

256

355

464

대만

295

323

391

411

455

한국

204

205

254

317

430

사우대

236

304

308

336

366

※ 자료 : 캐나다대학협회(AU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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