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멕시코자치대, 학내 분규로 캠퍼스 밖 강의

멕시코에서 가장 큰 대학으로 알려진 국립 멕시코자치대가 이번 학기에도 학사 일정상 파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학기부터 계속된 학내 분규로 이 대학은 이번 학기에도 공 식적인 학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27만 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이 대학의 학내 분규는 등록금 인상 조치로로 인한 학생들의 반발과 시위로 촉발됐다.

이 대학이 이처럼 50년만에 최초로 등록금 인상 조치를 취하게 된데는 대학 문호 개방 정책 으로 경쟁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해 대학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때문.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 대학은 학생들의 파업으로 지난 학기에 이어 일부 강의가 캠퍼스 밖에서 진행되는 비정상적인 학사 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니클>

단신/ 타임지, 올해의 대학 선정

서던캘리포니아대가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대학으로 뽑혔다. 매년 올해의 대학을 선정 하고 단행본을 발간하는 타임지는 최근 서던캘리포니아대를 1999년의 대학으로 선정하고 그 이유에 대해 이 대학의 사회 연계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들었다.

서던캘리포니아대는 스탠포드대나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이 주 로 입학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신입생 지원률이 두배나 상승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학교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임지는 이 대학이 학술적 이론을 공공 서비스를 통해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데 탁월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학은 역사상 1억 달러 이상의 개인 기부금을 3번이나 받은 유일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더타임스하이어*타임*USC뉴스 종합>

단신/ 옥스퍼드 졸업생 취업률 하락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가 최근 조사된 졸업생 취업률 순위에서 4계단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대학 입시 수험생들을 교습하는 대학들의 컨소시엄인 맨더 포트맨 우드워드사가 대기 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3년전 조사에 비해 옥스퍼드대는 순위가 하락, 7위 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가 옥스퍼드대에 더 큰 수모를 안긴 데는 다른 상위권 대학이 전에비해 거의 순위 변화가 없었던 것과는 대조를 이뤘기 때문.

이번 조사에서 취업률 1위는 옥스퍼드대의 라이벌인 케임브리지대가 차지했으며 리즈, 더럼, 맨체스터, 런던대, 노팅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버팅엄대는 옥스퍼드대와 같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와 관련 옥스퍼드대는 "조사 대상 기업 2백개중 52개만이 답변에 응한 결 과로 평가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크로니클>

단신/ 학비 대출 학생 증가세

미교육협회(ACE)가 발행하는 <내셔널어페어즈> 최근호에 따르면 학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미 대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교육통계센터의 <학생 대출에 관한 동향>이라는 최근 자료를 바탕으로 이 잡지는 지난 92-93년도에 비해 95-96년도에 대출을 받은 학생은 31%에서 38%로 증가했으며 금액 역시 평균 3천1백달러 수준에서 4천40달러 정도로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대출을 받는 학생이 늘어나게 된 배경에 대해 대출 자격이나 금액 한도 등 대출제한을 완화한 지난 92년 의회의 조치가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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