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전북대]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명품 둘레길로 지역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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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례없는 11.4km 둘레길 조성해 ‘소통의 길’ 활용
▲ 전북대는 전국 어느 대학도 가지지 못한 천혜의 캠퍼스 둘레길을 학생 교육 비교과 영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11.4Km에 이르는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모험과 창의’ 학점에 반영하는 등의 ‘탐방인증제’를 시작한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전북대는 최근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내 TOP10 대학의 성과를 이뤄내 대학가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이런 외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 소통과 휴식의 장소로 전국에서 유례없는 11.4km의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해 대학가의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북대는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을 조성, 대학만의 고유 브랜드로 만들었다. 초록 숲길을 따라 걸으면 계절의 아름다움이 걸음마다 젖어든다.

전북대는 둘레길을 학생들의 체험 장소이자 대학구성원의 소통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45만 평의 건지산 생태자원 활용한 둘레길 조성 = 전북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8관왕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로 대학가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는 널리 알려진 이러한 성과 외 외형적 특색도 두드러지는 대학이다.

캠퍼스 주변에는 45만 평에 이르는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자원과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이런 생태자원과 연계한 11.4Km의 캠퍼스 둘레길은 전국 어느 대학에도 없는 전북대만의 자산이다. 전북대는 이 캠퍼스 둘레길을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세계적으로 가장 걷고 싶은 명품 둘레길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대학과 지역이 소통하는 중심이 되고 있다.

전북대의 둘레길 조성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캠퍼스 주변의 이점을 살려 캠퍼스 경계의 노후 담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캠퍼스 외곽을 따라 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 산책로를 조성했다.

▲ 정부재정지원사업 8관왕을 이룬 전북대가 구성원 소통과 휴식의 장소로 전국에서 유례없는 11.4km의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해 다시 한 번 대학가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대는 생태자원을 활용해 총장, 직원,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가에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워크토크 데이 등 총장-구성원 소통 장소로 활용 = 전북대는 둘레길을 활용해 구성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수요일을 워크 토크 데이(Walk Talk Day)로 지정해, 건지산 둘레길에서 함께 산책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남호 총장은 “진정한 협동과 소통을 위해 벽이 없는 공간인 숲길에서 소통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또한 학생들의 모험심을 기르기 위한 ‘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 장소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전북대 450여 명의 학생과 이남호 총장은 대학 야외음악당에 집결해 혼불문학공원과 편백 숲, 오송제 등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2시간 넘게 걸었다.

이남호 총장은 이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자의 길’은 실제로 괴테나 헤겔, 하이데거, 야스퍼스와 같은 당대 철학자들이 사색을 통해 위대한 발견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었던 곳”이라며 “이처럼 전북대 둘레길 위에서 우리 학생들의 수많은 생각과 감성들이 꿈틀대며 세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창조적 아이디어가 쉼 없이 솟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과 호흡하는 명품 둘레길 = 45만 평에 이르는 전북대 건지산 학술림은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공원이다. 주변 덕진공원과 오송제를 품고 있어 전북대가 추진하는 명품 둘레길에 심장 역할을 한다.

전북대는 지난 2015년 건지산 학술림에 ‘전북대 캠퍼스 수목원’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건지산을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 전체가 공유하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전북대는 앞으로 지역민들이 캠퍼스 수목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덕진공원과 연결하는 가교를 건설해 자연생태 복원에 나서고, 도민들을 위한 자연치유 숲 속 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 전북대 캠퍼스 주변에는 45만 평에 이르는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자원과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이런 생태자원과 연계한 11.4Km의 캠퍼스 둘레길은 전국 어느 대학에도 없는 전북대만의 자산이다.

그리고 이곳에 생태숲을 만들어 학생들이 교육에도 활용하고, 이를 활용해 숲속 영화제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숲 속 강의실과 숲 속 유치원, 숲 속 도서관, 맞춤형 산림 치유시설 등도 조성해 지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북대는 지난 2009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 삼성문화회관 앞 ‘들꽃뜰’을 정비했다. 당시 담장을 허물고 산책로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자연 친화적인 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들꽃뜰은 주말이면 많은 지역민들이 찾는 공간이 됐다. 이후 전북대는 둘레길뿐만 아니라 생태 복원 사업도 추진, 건지산 학술림을 활용한 숲 속 영화제를 개최하고, 숲 속 강의실과 숲 속 유치원, 숲 속 도서관, 맞춤형 산림 치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잡았다. 특히 걷고 싶은 둘레길 조성을 위해 벽돌 한 장까지 기부를 받아 이 길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부여해 ‘스토리를 담은 길’로 조성했다.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 전북대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지역과 연계해 대학에 한국적 요소를 결합시키는 이른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명품 둘레길과 어우러진다면 생태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건립 중인 인문사회관을 한옥형으로 짓고 있고, 정문 역시 추후 한옥형으로 신축해 홍보관을 겸해 사용키로 했다.

▲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앞의 들꽃뜰은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장소다. 전북대는 2009년 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과 더욱 가까운 장소로 개방했다. 주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뿐 아니라 대학 인근을 지나는 이들에게 도심 속 작은 숲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덕진공원 인근 학군단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층 6,400㎡ 규모의 한옥 전대문화회관을 신축할 예정에 있어 전북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걷고 싶은 명품 둘레길에 한옥형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 어느 대학도 갖지 못한 새로운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는 전주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 상생 사업을 함께 발굴·추진키로 해 둘레길과 더불어 한옥형 캠퍼스 조성 등이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는 전국 어느 대학도 가지지 못한 천혜의 캠퍼스 둘레길을 학생 교육 비교과 영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11.4Km에 이르는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모험과 창의’ 학점에 반영하는 등의 ‘탐방인증제’를 시작한다.

▲ 전북대 둘레길 지도.

BOX 전북대 명품 둘레길 명소

■ 전대 힐링 숲
명품 둘레길의 시작점인 ‘전대 힐링 숲’은 전북대 정문 앞에 허브원과 야생화, 오색초화원과 예술대 학생들의 예술작품 등을 설치해 많은 이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스마트캠퍼스 조성의 일환으로 홍보용 전광판과 영문 이니셜인 ‘CBNU’ 새겨 넣은 론사인을 통해 글로벌 명문을 지향하는 대학의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

■ 들꽃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삼성문화회관 앞의 들꽃뜰은 힐링 숲 다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명소다. 2009년 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진 이곳은 주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뿐 아니라 대학 인근을 지나는 이들에게 도심 속 작은 숲이 되어주고 있다.

■박물관
옛 정문과 덕진공원 사이에 있는 전북대박물관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2011년 신축 개관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박물관 1층에는 전북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홍보관이 자리하고, 상설전시와 지역민들 대상으로 한 문화강좌, 무료 영화상영 등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덕진공원
덕진공원은 고려시대에 형성된 자연호수를 자연친화적 도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여름철 연못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연꽃이 전주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신석정 시비’ ‘김해강 시비’ ‘전봉준 장군상’ 등 9개의 석조 기념물과 연꽃과 어우러지는 음악분수 등이 조성되어 전주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혼불 문학공원
혼불 문학공원은 전북대를 대표하는 작가인 故최명희 선생(국어국문 72년 졸업)의 삶과 그가 17년 동안 집필한 대하소설 <혼불>의 문학적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최명희 선생 묘역을 공원으로 단장한 곳이다. 돌계단을 따라 3분 정도를 오르면 최명희 선생에 대한 짧은 소개와 <혼불>의 주옥같은 내용들이 곳곳에 새겨져 있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최명희 선생의 묘역도 만나볼 수 있다.

■단풍나무 숲길
혼불 문학공원을 지나 걷다보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숲길을 마주한다. 일반 청단풍과 중국단풍 등이 우거져 있는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벤치와 파고라 등이 설치돼 있어 둘레길을 찾는 이들이 화려한 풍경과 함께 쉬어가는 공간이다.

■편백나무 숲길
명품 둘레길의 심장인 ‘건지산 학술림’이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편백 숲길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곳을 사근사근 걸으며 편백이 내뿜는 피톤치드에 흠뻑 적셔지고, 곧고 길게 뻗어 온 몸으로 그늘을 제공하는 숲 속은 치유의 숲이 되고 있다. 전북대는 이를 활용해 숲 속영화제를 개최하고, 숲 속강의실, 산림 치유시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오송제
전북대 학술림인 건지산 자락에 위치한 호수공원 오송제는 산소공장으로 불리는 오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곤충과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의 보고(寶庫)다. 편백 숲과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올렛길은 전북대 명품 둘레길과 이어져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기쁨을 안긴다.

■숲 속 작은도서관
전북대 의대 뒤편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건지산 숲 속 작은도서관이 아담한 자태를 뽐낸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도서관은 15평의 작은 규모에 2천여 권의 책이 준비돼 있다. 숲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새들의 지저귐, 고즈넉하고 아늑한 분위기는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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