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이 대학은 새로운 동문 회관을 짓기 위해 기부 대상자인 동문들에게 신축 건물이 디자인된 브로셔를 미리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 유능한 건축 설계사가 설계하고 학교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디자인 브로셔를 보여준 후 많은 동문들 의 기부 참여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대학은 신축비와 유지비로 각각 7백80만달러와 2백 70만달러를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원래 계획인 2만5천 평방미터보다 더 넓은 3만 5천 평방미터의 건물을 세울 수 있었다.
이 학교의 성공은 이같이 시각적 효과를 노린 브로셔 사용이나 설계 의도 등을 미리 기부 대상자들에게 설명했다는 점에 있다. 이를 통해 왜 기부가 필요한지를 보다 확실히 보여줬 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대학은 기부 대상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이른바 맨두맨식 접촉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기부는 사람이 사람에게 한다는 것이다. <나쿠보 >
이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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