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진단시스템 도입…입학부터 적성 파악해 목표 취업처 결정

NCS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전공분야 취업자 전년대비 41.4% 증가
총장 중심으로 한 부서간 협업체계 구축…성과평가서 ‘계속지원’ 선정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백석문화대학교는 ‘BCU 오메가 프로젝트(BCU OMEGA PROJECT)’를 기치로 내걸고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Business(사업), Culture(문화), Health(보건), Welfare(복지) 등 BCHW 서비스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맞춤형 취업률 100%이라는 신화 창조에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최근 국가·지역정책의 초점이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맞춰져 있다. 이로 인해 향후 서비스분야의 인력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이 대학의 학과 가운데 75.9%가 서비스 인력 양성과 관련돼 있다. 이 대학이 ‘BCHW 서비스산업’에 주목한 이유다.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각종 지표 목표치 달성 = 백석문화대학교는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세스를 갖추고 ‘BCHW 서비스산업’ 중심의 특성화를 꾀했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각종 진단검사 및 전문가 상담을 받아 목표 취업처를 정하게 된다. 담임교수들은 지도학생들의 목표 취업처에 맞는 업체를 발굴, 매칭해 맞춤형 현장실습이 이뤄지도록 지도한다. 교육을 마치고 난 뒤에는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갖추고 졸업할 수 있도록 직무능력 성취도 평가체제를 기반으로 한 졸업인증 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여러 지표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재학생 충원율, 산업체만족도, 특성화창업교육 등 핵심지표에 대한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물론 자체성과지표인 취업역량지수, 학생만족도, 서비스 직무역량지수, 산학협력강화지수 등에서도 목표치를 100% 달성했다.

그 밑바탕에는 NCS 기반 및 현장중심교육과정이 있다. 백석문화대학교는 모든 학부(과)의 교육과정을 NCS 기반 및 현장중심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했다. 2014년에 17개 전공을, 2015년에는 42개 전공을 개발했다. 올해는 NCS 유보분야 3개 전공, NCS 기반 교육과정 3개 전공 현장 중심 교육과정 및 개발로 학교 전체 교육과정을 100% NCS 기반 및 현장중심교육과정으로 개발하여 운영함으로써 국내 전문대학 NCS 기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학부(과) 전공별 NCS 기반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전공분야 취업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 졸업 직후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대비 90%증가 하였고, 직무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전공분야 취업자가 전년대비 41.4%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약정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취업률 제고에 한몫했다. ㈜이랜드파크 등 79개 국내산업체와 109명을, 호주 ELLEO 그룹 등 29개 해외산업체와 227명의 취업약정을 체결하였으며 이중 2015년도에는 78명의 해외취업자를 양성함으로써 전문대학 해외취업 전국 1위에 선정되었다.

■특성화사업 ‘계속지원’ 대상…그 비결은 = 지난 11일 발표된 특성화사업 성과평가 결과 백석문화대학교는 상위 70% 대학에 속하여 계속지원 대상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공요인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총장을 중심으로 한 각 부서간의 협업체제 구축과 특성화사업에 대한 명확한 목표 인지를 기반으로 한 사업운영에 있다.

둘째, PDCA절차에 입각한 사업운영추진이다. 특성화사업 116개의 프로그램을 계획(P), 실행(D), 분석(C), 환류(A)체계에 맞춰 단계별로 성과달성도 중간점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정보완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환류, 성과지향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셋째, 교육부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이다. 교육부정책과 연계해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취업약정형 프로그램의 운영, 자유학기제 확산을 위한 대학의 교육기부 및 교육인프라 개방, 그리고 특성화사업의 성과에 대한 외부 기관과의 공유 및 확산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자유학기제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자유학기제 유공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스] 이 대학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은?

■NCS 기반 교육과정 = 전체 학부(과)중 42개 전공에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기독교인성 함양 프로그램 = 기본인성교육과 직업인성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36개의 기독교 인성함양 프로그램과 43개의 직업기초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교육 프로그램 =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내 창의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운용과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창의경진 대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전공 창의성 제고를 위해서는 각종 전공동아리 활동 지원 및 전공동아리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비전캠프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진로상담전문가들의 도움아래 각자 구체적인 비전을 설정하고 목표 취업처를 결정하게 된다.

이 대학은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산업체와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이를 통한 현장실습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산업체 맞춤형 취업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산업체 전문가와 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취업약정형 프로그램 = 산업체와 연계한 취업약정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국내·외 산업체와 취업약정 협약 체결 후 NCS 기반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 취업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외취업 프로그램 = 글로벌외식조리전공 직무와 연계한 해외 산학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직무능력향상 및 해외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취업에 대한 인식고취 및 해외산업체 정보제공을 위한 해외취업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문교양교육 프로젝트 ‘다빈치아카데미’ = 학생들의 문화경쟁력 업그레이드에도 나서고 있다. ‘다빈치아카데미’를 통해서다. 학생들이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들을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든 인문학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다.

인문학 강좌인 ‘다빈치아카데미’는 매주 한 번씩 인문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저명 강사를 초청해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 지식 습득할 수 있다”면서 “이는 생각의 지평 확대, 유연한 사고 및 통찰력 형성, ‘스스로 생각하는 힘’ 배양 등은 물론 미래 비전에 대한 긍정적 사고 형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김영식 백석문화대학 총장
“대학경영의 새로운 모델, ‘STAR BCU’ 제시”

- 특성화의 성과 및 앞으로의 도전과제가 있다면.
“향후 우리대학의 발전 로드맵은 크게 세 가지다. 바로 학생을 STAR로 키우는 대학, 취업률 100%에 도전하는 대학, 세계로 취업하는 대학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스타를 길러내는 대학’이라는 ‘STAR BCU’ 비전을 선포했다.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학 경영의 새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STAR’는 △전문성(Specialized) △최고지향(Top-oriented) △예술성(Artistic) △학생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Responsible) 등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전문교육, 명품학과 특성화 교육, 창의·융합교육, 학생취업 책임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을 전문직업인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취업률 100%에 도전하는 대학’을 위해서는 학생의 적성에 맞는 목표 취업처를 결정하는 ‘신입생 진단시스템’을 도입했다. 조기에 학생들의 취업 적성을 확인하면서 산·학 공동으로 진로지도 및 교육에 나서는 ‘학생-산업체 매칭시스템’을 가동해 취업률 100%에 도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로 취업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의 시야를 전 세계로 넓히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매년 각종 해외취업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는 가장 많이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해외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 특성화학과 또는 대학 지원이 집중된 유망학과 소개한다면.
“크게 스마트폰미디어학부와 글로벌외식관광학부를 들 수 있다. 우리대학이 2011년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콘텐츠 전공을 개설했다. 2012년에는 기존의 전공 부문을 ‘스마트폰미디어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폰콘텐츠 전공과 미디어영상 전공으로 나눠서 운영, 창의적인 스마트폰미디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학과는 개설 당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지원사업에 전국 5개 사업단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은 물론 올해도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외식관광학부는 글로벌외식조리, 호텔리조트, 해외여행관광가이드 3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전문대학 해외취업자 78명으로 전국 1위에 선정되는 등 해외취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학부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 해외취업연수 사업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해외인턴사업, 세계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부주관 해외취업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특화된 글로벌 인재교육으로 최근 급부상되고 있는 우리대학 대표브랜드 학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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