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2017학년도 대입 수시 면접일이 다가오면서 학생들은 면접 준비에 한창이다. 평소 말하기와 달리 면접은 대화를 통해 개개인의 능력과 태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충분한 준비를 통해 대비해야 한다.

면접은 제한된 시간 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논리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먼저 말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말하기 연습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을 하다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게 되고 시간을 지체할 수 있어 연습이 필요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 문제를 참고하는 것은 필수다. 대학별로 △발표면접 △심층면접 △토론면접 등 면접 진행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형식의 면접을 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올라와있으니 미리 확인하면 좋다.

기출문제를 토대로 예상 질문을 뽑아 답안을 정리해두면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된다. 전공과 관련된 시사 문제를 파악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다. 단, 문장을 만들어 외우다보면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 키워드 중심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질문을 못 알아들었거나 돌발 질문이 나왔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다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정중히 부탁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머뭇거리기보다는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생각할 시간을 받는 것이 좋다.

답변 내용 만큼 태도 역시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다. 면접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정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 교복을 입는 것이 좋다.

평소 비속어나 유행어를 자주 사용한다면 면접 중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줄임말 같은 경우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나올 수 있어 연습이 필요하다. 말을 할 땐 표준어를 사용하고 말끝을 흐리지 말고 끝까지 또박또박 대답하는 것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손을 비비거나 다리를 떠는 등 면접 시 평소 자신의 행동이 나올 수 있다"며 "친구들과 함께 면접 준비를 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주면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대학별 면접 일정(자료=유웨이중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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