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성과창출 극대화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전주비전대학교는 ‘2020년 국내 5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산업체의 입장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산업체의 요구에 철저히 귀 기울였으며, LINC사업 전반에 산업체의 목소리가 녹아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통한 대학 역량강화의 목적으로 2012년부터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산학협력 확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대학에 맞는 산학협력 체제로 개편하고 있다. 또한 LINC사업단은 산업체와 대학을 비롯해 산학협력과 관련된 기관들 간의 상호 소통과 융합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창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하이브리드 링크 프로그램(Hybrid Link Program)을 구축했다.

산학연관 잇는 플랫폼 역할 LINC사업단은 하이브리드 링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의 대표 전략산업인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등과 연계해 탄소산업 일자리 페스티벌, 탄소산업융합발전협의회 공동운영, 신산업 리더스 포럼, 전주시 그랜드취업박람회 공동개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대학간 교류 활성화 포럼, 전북 LINC사업 참여대학 우수성과 공유 및 확산 포럼 등 대내외적으로 산학협력활동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고, 내실화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창출된 성과를 확산, 공유함으로써 산·학·연·관 담당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2015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지역 산업체 생산성 향상 및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5 한국대학신문대상’에서는 산학협력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사업수행을 통해 참여학과의 교육과정을 대학 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NCS 기반의 산업체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해 모든 학과에 조기 확산,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별도의 재교육 없이 산업체 현장에 투입 가능한 꿈과 끼, 도전정신을 갖춘 현장 적응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해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4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에서 86.6%의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학교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LINC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대학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우수 사업단에 2회(2013년, 2015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현장실습 등을 통한 취업 고용연계 확산=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 이해와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학과들의 현장실습을 정규교과목으로 지정해 매년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4주 160시간 이상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장실습 이수율은 87.4%로 LINC사업 수행전(65%)보다 17.4% 향상됐다. 현장실습은 전공 연관성이 높은 산업체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다양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능력 증진과 취업에 큰 도움이 돼 만족도가 높다.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현장실습 확대를 위해 산업체와 산학협약을 통해 양질의 현장실습 업체를 발굴하고 있다. 산학협력중점교수와 학과교수들은 현장실습 업체 발굴에서부터 현장실습 운영, 사후관리까지 면밀한 관리를 통해 기업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보완해 현장실습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현장실습시 기업체 담당자, 교수, 학생들이 어떤 역할들을 수행해야하는지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산업체별 맞춤형 현장실습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장실습을 수행하기 전부터 마칠 때까지 수행해야 되는 각자의 역할을 주차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음으로써 현장실습 수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현장실습을 이수한 학생들은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현장적응 노하우와 느낀 점들을 공유하게 하고 있다. 2015년에는 LINC사업에 참여하는 전국의 전문대학들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시행한 현장실습 참여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업체에 취업하는 학생수가 매년 증가 하고 있다.(2013년 39명, 2014년 42명, 2015년 52명)

융·복합 산학협력 혁신생태계 조성 산학협력 분야의 전문화 및 산학친화형 시스템 구축을 위 해 산학협력중점교수를 확대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풍부한 산업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취·창업지원 및 캡스톤디자인 지원, 중소기업 애로기술지도, 정부 재정지원 사업 수행 등 다양한 대·내외적 산학협력 활동을 수행해 산학협력단 수익률 향상 및 자립화에 기여하고 있다.

산학협력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양한 산학협력 요소를 업적평가에 반영하고, 교원업적평가시 산학협력비율을 80%로 확대했으며, 산학협력활동 및 실적에 대한 동기부여와 성과에 대한 보상을 위해 매년 연말 종무식에서 산학협력 우수 교수 및 직원들을 포상하고 있다.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식 기반 부가가치 창출과 시장의 허브 기능 수행을 위해 전북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현물)과 현금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 체계적 창업교육을 통한 청년창업 확대=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2014년부터 창업교육 전담부서인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해 산업현장 중심의 창업교육 과정 및 프로그램들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창업 관련 정규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22개의 창업강좌를 운영, 83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배출했다. 14개의 창업동아리가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발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6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창업교육지원을 통해 5명의 학생이 청년창업을 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 및 역량 강화에 힘을 실어 2014년(대상)에 이어 2015년 호남·제주권 청년 창업문화 로드쇼인 ‘창업지락(創業知樂)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비주얼 스마트 청진기’를 출품해 의료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미래 헬스케어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산학협력 활동을 통한 연구개발 사업화 추진=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기업 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산업체 맞춤형 애로기술지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가족회사 특강, 지역전략산업세미나 개최, 산업체 이업종 정보교류 간담회, 산학협력협의회 운영, 가족회사 세미나, 중소기업 영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 산학 협력 기술개발과제 공동 수행 등 다방면으로 실질적인 산업체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주비전대학교 가족회사 수는 680개로 파트너십, 멤버십으로 등급을 나눠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담직원을 배치해 가족회사의 애로사항과 어려 움을 해소하고 가족회사에 필요한 유용 정보를 메일링, SNS, LINC사업단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체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현장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문용규 LINC사업단장은 지역산업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중소기업 애로기술·전략산업 사업화 해결사=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가족회사 중 자체적으로 지역전략산업의 핵심기술과 관련된 아이템을 상품화·사업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애로기술의 해결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주기적인 산업체 애로기술지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지도 선정시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협의회에 참여한 기업에 우선권을 줘 산학협력강화 및 애로기술 선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힘썼으며, 사업단은 담당교수가 애로기술 지도 업체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만족도 실태조사’를 수행해 맞춤형 애로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학과 가족회사 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LINC 사업을 수행하는 동안 산업체 맞춤형 애로기술지도를 통 해 76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 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기술지도를 수행한 기업 중 10개 기업과 산학협력기술개발 과제 발굴 및 공동 수행했으며(11건, 9억9630만원), 기술지도 및 산학협력기술개발과제 해결 과정에서 얻은 지식재산권(특허 출원 6건, 특허 2건, 디자인 2건, 프로그램 1건) 등의 성과는 기업에 고스란히 환원시켜 산학협력 강화와 함께 취업 연계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대학은] 한영수  총장

“지역산업체 수요 맞는 인재 양성과 맞춤형 교육은 LINC사업의 기반”

전주비전대학교가 지역 산업체의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에 선정된 기반에는 LINC사업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

현장실무형 인력 양성을 주된 목표로 하는 LINC사업은 우리 대학의 체질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LINC사업이 이공계 일부 학과 중심으로 이뤄져 오던 산학협력 사업을 대학 전체로 확대해 산학협력을 교육, 연구와 더불어 대학의 주류활동으로 정착시킨 원동력이 됐다. 이에 힘입어 전주비전대학교는 2014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별 취업률 통계에서 86.6%라는 성과를 거둬 이목을 집중시켰고 모든 대학들의 부러움 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높은 취업 성과를 견인한 것은 산학협력의 힘이다. LINC사업 참여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전공필수 과정으로 개편하고, 교원들의 산학협력 업적을 평가함에 있어서도 채용형 산학협력중점교수의 경우 그 비율을 기존 40%에서 80%로 상향해 반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은 680개 산업체와 가족회사 관계를 맺고 있다. 각 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실무자들이 교육과정과 교재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가족회사와 학교, 학과 단위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교육내용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우리 대학 LINC사업에서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각 권역별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융·복합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각 지역의 성장 동력 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R&D 및 인프라를 활용한 인력양성이 필수인데 LINC사업이 그 구심적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주비전대학교는 지난 8월 영진전문대학, 두원공과대학교 LINC사업단과 연계해 탄소소재, SMT 기술, 신재생에너지 분야 특화교육에 재학생들을 참여시켰다. LINC사업 3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재학생들의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등 그동안 전주비전대학교가 이룩한 많은 성과들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력양성을 통해 공생 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LINC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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