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계설계·정보처리산업기사, 미용사 등 6개 자격과정 운영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동의과학대학(총장 김영도)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에서 발표한 ‘2017년 시행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별 교육·훈련과정 지정 공고’에 선정됐다. 이는 부산 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다.

이에 따라 동의과학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컴퓨터정보과에서는 정보처리산업기사 △기계계열에서는 기계설계산업기사 △미용계열에서는 헤어미용분야 미용사 과정평가형 자격증 과정 등 모두 6개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한 일정 요건의 교육 및 훈련을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는 교육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교육 제도다.

특히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기존의 검정형 자격제도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판단해 자격을 부여했던 것과 달리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현장과 교육의 괴리를 크게 좁히고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도 총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검정형 자격제도는 교육과 자격제도가 산업현장과 불일치돼 일과 교육이 별개로 이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산업현장의 직무(NCS)를 중심으로 교육과 자격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향후 대학 전체 학과로 과정평가형 자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의과학대학은 지난 2015학년도 2학기부터 기계계열 기계설계산업기사를 시작으로 현재 4개의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직무수행 역량 강화를 통한 취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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