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희망찬 정유년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한 해는 국가차원에서도 큰 고난과 역경의 시기를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의 경영환경도 질적·양적으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입학자원 고갈, MOOC 등 해외 온라인 고등교육시스템의 발달로 인한 교육수요의 이동, 정부차원의 대학 구조조정 추진 등, 그야말로 대학의 위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들은 각 대학 특성에 맞는 구조개혁과 함께, 4차 산업사회에 부응하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지속적인 대학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대학의 개혁과 발전을 지원해 온 한국대학신문의 발전적인 역할도 기대됩니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는 학교경영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저희 재단도 대학의 자구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학시설 융자사업과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으로 지원된 금액은 약 3조 3000억원에 이르며 대학 재정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학재정정보 분석 및 시스템 운영사업, 학교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교직원 연수와 경영컨설팅 지원, 폐쇄대학 사후관리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붉은 닭은 어둠속에서 혼돈을 극복하고 새로운 창조를 알리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유년에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올해도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신뢰’받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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