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태 책임자로 지목…김경숙 학장 영장실질심사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8일 특검에 소환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은 ‘비선실세’로 구속기소된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 이화여대 대학재정지원사업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18일 오전 9시 30분 최 전 총장을 소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지난 2014년 정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 과정에서의 특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화여대가 정부의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것도 의혹의 대상이다.

특검은 관련된 전 과정이 최 전 총장의 승인 하에 이뤄진 것으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주도 아래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 교수 등이 연관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 전 학장은 17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