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열린 대구가톨릭대 김정우 총장 취임식에서 김 총장(사진 오른쪽)이 조환길 선목학원 이사장(천주교 대구대교구장)으로부터 학교열쇠를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최상혁 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5일 이 대학 성바오로문화관 강당에서 신임 총장 김정우 요한 신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최영조 경산시장, 김계남 총동창회장, 대구대교구 사제 수도자, 교직원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김정우 신임 총장을 축하했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창학 정신을 되살려 대학다운 대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1914, Again!' '뿌리 깊고 샘이 깊은 교육의 전당’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1914는 대구가톨릭대의 모태인 성유스티노신학교가 영남지역 최초의 대학교육기관으로 개교한 해를 의미한다.

이어 김 총장은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학문에 대한 역사적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에 충실 △시대의 흐름과 미래의 변화를 읽어내는 대학 △학교 구성원의 발전과 성숙을 위한 투자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방법 연구 △지식 생산자로서의 역량 교육 등 5가지 구체적 실전과제를 밝혔다.

끝으로 김 총장은 “인간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연대성, 공동성, 보조성을 학교를 운영하는 큰 원칙으로 삼아 공동책임과 공동참여를 통해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되지 않게 해 발전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