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그때 그리고 지금] 30년간 교육부 장관 29명… 평균 재임기간 고작 1.1년
[창간 30주년 그때 그리고 지금] 30년간 교육부 장관 29명… 평균 재임기간 고작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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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1988년 10월 15일 대학 전문 매체로 본지가 창간 한 이후 29명이 교육부처의 장을 거쳐 갔다. 30년간 29명이 바뀌며 평균 재직기간은 1년을 갓 넘겼다.

본지가 처음으로 마주한 장관은 김영식 장관이다. 현재 교육부의 전신인 문교부의 29대 장관이었던 김영식 장관은 1988년 2월 25일부터 그해 12월 4일까지 재임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청와대와 문교부의 교원정보부·학사담당관 불법 운영이 드러나 곤혹을 치렀다.

본지 창간 후 처음으로 바뀐 장관은 정원식 장관이다. 김영식 장관의 후임으로 1988년 12월 5일부터 1990년 12월 26일까지 약 2년간 장관으로 재직했다. 임기 중 촌지를 포함해 부패 교사, 교수 단속을 강화하고 퇴임 후 국무총리까지 올랐지만 학생 운동과 전교조 탄압 등으로 한국외대 방문 때 학생들로부터 달걀과 밀가루 세례를 받기도 했다.

본지와 함께한 장관 중 가장 짧은 재임기간을 기록한 장관은 이기준 장관으로, 2005년 1월 5일 부임해 나흘 뒤인 10일 사임했다. 이기준 전 장관은 서울대 총장 시절 비리 의혹과 한국 국적을 포기한 장남 명의로 수십억원의 부동산이 등기돼있다는 의혹,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학 동기라는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물러났다.

송자 전 장관도 24일로 재임기간이 짧다. 송자 전 장관은 미국 이중국적 논란과 삼성전자 주식 매입 특혜 의혹이 일자 사퇴했다.

반대로 이주호 전 장관은 2010년 8월 30일부터 2013년 3월 13일까지 2년 7개월간 자리를 지키며 가장 긴 재임기간을 기록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수준별 시험을 실시하고 대학 구조개혁을 이끄는 등 개혁을 도입했지만 명신대와 성화대 폐교 등 과도한 구조조정, 국립대 총장 간선제 유도 등 논란이 된 정책을 밀어붙이기도 했다.

김숙희 전 장관은 김옥길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 본지 창간 이후로는 처음으로 교육부 장관에 오른 여성이다. 김 전 장관은 평가를 통한 차등지원 원칙을 도입하고 학부 없는 대학원 설립을 허용하는 등 고등교육 제도 다변화를 이끌었으나 1995년 국방대학원 강연에서 625전쟁과 월남전 발언 파동으로 강연 이틀 만에 전격 해임됐다.

출신 대학은 학사 기준으로 서울대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가 5명, 이화여대와 영남대가 각각 1명씩이었다.

▲ 본지 창간 후 재직한 역대 장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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