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한양여자대학교 下] “‘사랑의 실천’…지역과 상생하며 실력 갖춘 ‘한양女人’ 양성”
[대학탐방/한양여자대학교 下] “‘사랑의 실천’…지역과 상생하며 실력 갖춘 ‘한양女人’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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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벤처 이노스쿨 상상랩 수업 모습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양여자대학교(총장 이보숙)은 건학이념 ‘사랑의 실천(愛之實踐)’을 대학 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한편, 사회 곳곳에 봉사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러한 인성교육 및 지역 민간기관, 산업체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한양여자대학교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인 소셜벤처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재학생들의 취업처를 발굴하는 동시에 창업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이는 서비스 시행을 앞둔 ‘소셜벤처 이노스쿨’ 사업을 통해 더욱 본격화될 예정이다.

▲ 사랑의실천 팀프로젝트 모습.

■ 건학이념을 교과목으로 구체화 = 한양여자대학교에서는 건학이념 ‘사랑의 실천(愛之實踐)’을 습득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실천‘ 과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실천’은 ‘사랑의 실천 리더십’ 과정과 ‘사랑의 실천 팀플’ 과정으로 구성됐다.

‘사랑의 실천 리더십’은 ‘인성’과 ‘전문성’을 지향하는 특성화 대학으로서 인성 핵심가치인 근면‧정직‧겸손‧봉사의 정신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 사회 활동과 직업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나의 발견 △원만한 대인관계 △지도력 △봉사의 4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강의 중심이 아닌 체험위주의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내도록 한다는 점이다. 교수자는 학생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촉진자(facilitator)’로서 학생들이 전공교과목에서 실천하기 어려웠던 자기 스스로에 대한 성찰,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방향 설정 등을 통해 비전 구축과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리더십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은 심화프로그램인 ‘사랑의 실천 팀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팀플사업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4~6명으로 된 팀을 구성해 △문화예술 공연 △행복나눔 봉사활동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팀별 사업계획에 따라 학교에서 일정금액의 사업비(약 100만원 내외)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 사랑의 실천 팀프로젝트 경진대회 활동 모습

■ 사회 기여 활동으로 실무 경험까지 = 한양여자대학교는 ‘사랑의 실천’ 정신의 적용 범위를 교문 밖으로 확대했다. 지역 및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애로를 해소해주는 동시에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게 된다.

산업디자인과는 ‘디자인 재능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4년간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등과 협력해 대학 인근 마을의 △범죄예방 디자인 환경개선 △여성 안심 골목길 조성 △마을 재생 프로젝트 △금연거리 조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관광객과 주민들 간 마찰이 있었던 거제도‧낙월도의 문제를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해결한 사례는 ‘KBS 월요기획’에 소개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올 6월부터는 종로구청과 함께 종로구 돈의동 103번지 일대 독거노인 쪽방촌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위생과는 지난 3월 15일 제10회 ‘잇몸의 날’을 맞이해 대한치주과학회, 동국제약과 공동으로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을 실시했다. 활동에는 치위생과 3학년 30여 명이 치주학회 소속 치과의사 30여 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성분도 복지관 원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구강관리방법을 교육했다. 이 활동을 통해 김수화 치위생과 학과장은 대한치주학회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호텔관광과 학생들은 지난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 ‘8·15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했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이산가족 면회소 및 온정각 등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총 두 차례 열렸으며 8월 20~22일 열린 1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가족 108명 등 197명이 북측 가족 185명과 해후했고.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차 상봉은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쪽 가족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호텔관광과 학생들은 환영 만찬과 점심·저녁 식사 서비스 등을 담당했으며, 이를 위해 17일부터 북한에 출경해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 사랑의실천 팀프로젝트 경진대회 후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모습.

■ 지역‧산업‧대학협력 활동 … ‘소셜혁신대학’으로 발돋움 = 한양여자대학교는 지역 의류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산·학 협업화 모델의 성공적 주역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 내에 민·관·산·학 컨소시엄을 통해 산학디자인센터, 성동의류기술지원센터, 청실홍실 마을공방을 세우고 이곳에서 의류패션 분야의 디자인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교육-생산 및 마케팅을 모두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산·학 협업은 2013년 지역 내 성동협동사회적경제추진단 등 민간기관과 성동구청, 산업체 등 7개 기관과의 협약으로 이뤄졌다. 이후 △의류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산‧관‧학 협약(2014) △성수 사회적 경제 패션클러스터조성 협약(2015) △성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공동협약(2015) 등 서울시‧성동구‧민간기관‧지역산업체 등과의 지속적 연계 및 협력을 통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협업화 모델 속에서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지역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지원을 위한 △의류패션 디자인교육 △봉제기술교육 △창업지원 △협동조합 조성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 모델에 기반해 한양여자대학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소셜 패션 공모전 △패션현장학교 △소셜 패션쇼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LINC+사업을 통해 의류패션을 토털패션 특화교육 및 사업으로 확장해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토털패션 디자인개발 및 제품생산 교육 △주얼리 제작 교육 △패션문화예술 디자인콘텐츠 전문가 양성교육 △니트 지역산업체 근무자 재교육 △서울시 창의제품개발 창업과정 △서울시 새활용 디자이너 양성교육 등 의류를 포함한 토털패션 특화교육의 전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한양여자대학교의 성공모델은 지역사회대학으로서의 전문대학이 지역혁신과 공동체형성을 위한 상생모델을 창출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행복과 희망을 주는 소셜혁신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해양수산부로부터 우수민간재능기부팀 부문 깨끗한 바닷가 만들기 대상 수상 모습(죄측) 및 2017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모습.(우측 아래)

그 뿐만 아니라 올해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숲 소셜벤처 이노스쿨’도 구축했다. 이노스쿨은 최근 정부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 생태계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으로서 청소년‧대학생‧일반인‧취업준비생에게 소셜벤처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힘으로써 수강생의 소셜벤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이노스쿨은 2017년 서울시 상향‧협력적 일자리 선정사업으로 지난 6개월간 운영 협의체 구성-강사풀 구축-프로그램 개발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10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정은 △상상랩(소셜벤처에 대한 이해), △도전랩(소셜벤처로 취직하기, 소셜벤처 창업하기), △성장랩(소셜벤처로 사회적가치 실현하기)의 3단계로 이뤄지며 16주 온·오프라인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소셜벤처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10월 초부터 가능하다.

특히, 한양여자대학교는 이노스쿨 기초과정인 상상랩 16강을 수강하는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점을 인정해주고, 2019년부터는 상상랩을 수강하는 고등학생에 대해 한양여자대학교 진학 시 이수학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이노스쿨 상상랩 강좌를 수업과정에 신설하고, 학점을 인정해주는 대학을 늘려 소셜벤처 전문인력을 역점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 산업디자인과가 진행한 2018 국민 디자인단 종로구 돈의동 맞춤 방제 솔루션 디자인 재능 나눔 모습

■ 체계적 비즈니스 모델 갖춘 창업지원 = 소셜벤처 외에도 한양여자대학교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창업계획수립에서부터 인큐베이팅까지 4단계 맞춤형 창업체계를 갖췄다. △1단계 창업 콘텐츠 개발 △2단계 창업 시뮬레이션 △3단계 창업 사업화 △4단계 실전창업이 그것이다.

1단계에서는 △창업경진대회 및 3D프린팅 공모전 △창업지원조직 재설계 △창업교과 재설계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단계에서는 △창업플랫폼 설계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 △창작실 구축 사업을 통해 창업 시뮬레이션을 돕는다. 3단계는 △교수‧학생 창업지원 사업 △창업 교육 프로그램 지원, 4단계는 창업 홍보 및 전시회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창업 플랫폼으로는 창업센터를 중심으로 대내적으로는 각 학과와 지원센터, 대외적으로는 지역 자치단체와 기업 간 유기적 연계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원스톱 창업지원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 지난 4월 18일 열린 페스티벌 하이유(HYWU) 모습.

특히 한양여자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의 창업교육프로그램은 △Start-up Cafe △Simulation LAB △Start up Village △하이유(HYWU)쇼핑몰 △하이유(HYWU) 협동조합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R&BD 체계의 One Stop 창업지원 등 청년창업가의 창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이는 산학협력단 및 비즈니스지원팀을 컨트롤타워로 해 성공창업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창의자산의 선순환 수익형 구조로 운영된다. 또 이를 취·창업지원센터의 NCS 기반 현장중심 정규‧비정규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창의역량지원센터, 특성화 관련학과와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창업교육으로부터 보육, 지원, 성공창업, 펀딩까지 재투자하도록 체계가 설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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