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산 충무교육원 강당에서

이순신연구소가 17일 이순신장군 순국 7주갑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올 4월 이순신연구소가 ‘노량해전과 불멸의 리더 이순신’을 주제로 연 세미나 모습.
이순신연구소가 17일 이순신장군 순국 7주갑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올 4월 이순신연구소가 ‘노량해전과 불멸의 리더 이순신’을 주제로 연 세미나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이순신연구소가 17일 아산 충무교육원 강당에서 ‘이순신장군 순국 7주갑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아산시와 순천시, 여수시,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가 공동 주최하고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충무공 이순신 순국 7주갑(420년)을 맞아 ‘혁신의 리더, 충무공 이순신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세미나는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일환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 교수는 ‘이순신의 생애와 아산’이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이순신이 어린 시절 서울에서 아산으로 이사 온 이유와 현충사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가족들의 피난살이의 실상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전문교수가 ‘이순신 혁신의 산물, 거북선의 구조와 함포의 배치형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채연석 교수는 거북선이 3층 구조임이 확실하다고 전제하고 거북선에 배치된 함포의 위치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가 없음을 확인하고 함포의 배치형태에 대해 과학기술적 이론을 적용해 발표한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이 ‘이순신의 혁신적 사고가 해전 승리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이순신의 수십 회 해전 승리 이면에는 그의 혁신적 사고가 작용했음을 강조하고, 혁신적 사고의 연원(淵源)은 충효사상과 애민사상, 그리고 병법에 달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형성된 통찰력이 조화를 이룬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주식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이순신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이라는 주제로 이순신에 대해 중국인·일본인·서양인들이 공통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정리해 제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기승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지정토론자로는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국장, 박제광 건국대 박물관 학예실장,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 노영구 국방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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