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9 전문대 동반성장 컨설팅 발대식’ 열어
안수미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 허정석 WCC총장협의회 회장 등 전문가 50명 참석
‘공유와 상생’ 전체 전문대 상생발전, 직업교육 발전방안 전국 확대

1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9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발대식'을 열었다. 컨설팅 추진경과 등이 보고됐으며, 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 허정석 WCC총장협의회 회장(울산과학대학교 총장, 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앞줄 왼쪽 여섯 번째), 안수미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1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9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발대식'을 열었다. 컨설팅 추진경과 등이 보고됐으며, 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 허정석 WCC총장협의회 회장(울산과학대학교 총장, 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앞줄 왼쪽 여섯 번째), 안수미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고등직업교육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9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과 허정석 WCC총장협의회 회장(울산과학대학교 총장), 안수미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을 비롯해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단(이하 컨설팅단)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컨설팅단은 위원으로 32명을 위촉하고 추진경과, 운영 주요내용 등을 설명했다.

안수미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 (사진=김의진 기자)
안수미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 (사진=김의진 기자)

안수미과장은 “개별 대학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컨설팅을 통해 우수 직업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서로 고민하면서 전문직업인을 전문대가 훌륭히 양성하고 있다는 부분이 많이 알려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기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전문대 문제가 많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전문대 실상을 많이 알리고, 전문대를 걱정하는 이들이 그 실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교육부와 전문대교협 간 정책 공동 TF를 개최하면서, 정부와 전문대 현장의 간극을 많이 좁혔다”며 “위기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한 토양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컨설팅 위원으로 참여하는 분들은 전문대를 끌고 나가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찾아야 할 길이 어디인지 고민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석 회장은 “이제 전문대학의 교육 자원이 고교 졸업자만 해당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옛날처럼 배우는 시기가 따로 있고, 명확히 구분되는 시기가 아니다. 직장생활, 다시 배우고, 직장생활, 또 배우고 하는 시대다. 모든 국민이 교육자원”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이들을 위해 어떻게 심화교육을 하고 또 직업교육을 할 것인지 체제를 수립하는 것이 앞으로 전문대학이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고등직업교육 기관의 모습 아니겠나”라며 “동반성장 컨설팅 위원들은 전체 전문대학과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면서 전체 체제를 개선해주길 기대한다. 이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WCC 재원’ 동반성장 컨설팅, 사업종료 뒤 어떻게 지속?…전문대교협 통 큰 지원 = 컨설팅단은 전문대학의 우수한 직업교육 성과를 전체 전문대에 확산하고, 고등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두 5가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하는 고등직업교육 전문가 지원조직이다.

컨설팅단은 지난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컨설팅단 활동에 대한 전문대학의 높은 만족감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39개교 72개 분야에 대해 진행됐던 지난해 동반성장 컨설팅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현안 해결과 발전계획 수립에 유용했다’는 긍정적 답변이 95.3%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정부 재정지원사업이었던 WCC가 올해 초 사업종료 되면서, 컨설팅단의 존속여부 논의가 화두가 됐다. 컨설팅 추진 예산 확보 등이 가장 큰 논의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전문대교협과 WCC운영협의회는 지난 3월 ‘전문대 동반성장 컨설팅 추진 회의’를 열고 예산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전문대교협이 올해 동반성장 컨설팅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직업교육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인식개선, 나아가 세계 시장의 직업교육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대한민국 전문대학의 힘을 한곳에 모아야 전문대 직업교육의 혁신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어떻게 운영되나…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 컨설팅단 분과 구성은 지난해와 거의 동일하게 구성됐다. 총괄단장은 허 회장이 맡고, 컨설팅단 총괄 위원장은 이남우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에는 류지호 아주자동차대학 교수가, 간사에는 송경영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부단장이 참여한다. 또 교육부와 전문대교협이 옆에서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형태를 유지한 것은 지난해와 같은 점이다.

반면 올해부터 ‘재정관리 고도화’ 분과가 새롭게 생긴 점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며 분과위원장은 지난해 국제교류 활성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던 김동욱 구미대학교 기획행정처장이 담당한다.

이남우 총괄위원장은 “전문대학에서 재정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의견이 배경”이라며 “대학 회계 분야 전문가인 김동욱 기획행정처장이 흔쾌히 맡아주기로 했는데, 공유와 상생을 위한 결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컨설팅단은 모든 전문대학이 세계적 고등직업교육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사구조 △취·창업 역량강화 △산학협력 역량강화 △국제교류 활성화 △재정관리 고도화 등 분야 컨설팅 등 업무 개선을 지원하는 조언자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40개교 규모 정도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간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 사이로 구상하고 있다. 컨설팅 이후 대학들이 2학기에 반영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효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동반성장 컨설팅 활동에 대한 대학별 건의내용도 올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남우 총괄위원장은 “중소도시에서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므로 상생 차원에서 지방대, 중소규모 대학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제언이 접수됐다”며 “올해 동반성장 컨설팅 추진 시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사구조 분과에는 이종엽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에 박찬열 부산여자대학교 학사지원처장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맹보학 경인여자대학교 기획처장 △오양현 순천제일대학교 교수 △곽두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변창우 인하공업전문대학 기획처장 △류지호 아주자동차대학 교수 △이현호 연성대학교 기획처장 △장화식 대덕대학교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여한다.

취창업 역량강화 분과 위원장은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가 맡고, 함도훈 경복대학교 취업처장은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주인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취업지원처장 △황성배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태경 전남과학대학교 평가인증실장 △황선욱 동원대학교 기획처장 △이상필 동원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산학협력 역량강화 분과에는 박준 광주보건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에 송경영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부단장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임창규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권양구 용인송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송현직 영남이공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양미경 대전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차근 한국영상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여한다.

국제교류 활성화 분과 위원장은 김수연 인천재능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이 맡고, 장기성 원광보건대학교 부총장은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윤동열 안산대학교 교수 △김상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여한다.

재정관리 고도화 분과에는 김동욱 구미대학교 기획행정처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에 김영근 대구보건대학교 기획혁신처장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우병훈 전주비전대학교 기획처장 △권영일 대원대학교 사무처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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