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31곳 인사담당자 대상 ‘신입사원 선호유형’ 설문 결과
입사 후 배우려는 태도 적극적으로 보이는 신입사원 원해
‘커뮤니케이션 능력’, ‘직무관련 전공지식’ 갖춘 인재도 선호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국내 기업들이 ‘배우려는 태도’를 보이는 신입사원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직원에 대한 선호도는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직무관련 전공지식’과 ‘시간관리’ 등도 기업에서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에 꼽혔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에게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참여기업은 대기업 138곳을 포함해 중견기업 199곳, 중소기업 494곳 등이다.

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은 대졸 신입사원이 갖췄으면 하는 역량에 대해 ‘배우려는 태도(24.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설문 결과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4명 가운데 1명이 이같이 답했다.

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23.5%)’이 근소한 차이로 득표해 2위에 올랐다. △시간관리(10.2%) △회사에 대한 관심(8.7%) △인사성(5.1%) 등의 항목들도 고르게 득표했다.

‘직무관련 전공지식(11.7%)’이나 ‘제2외국어 능력(4.6%)’ ‘자격증(3.4%)’ 등의 실무능력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전체에서 5분의 1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18.7%)’과 ‘회사에 대한 관심(18%)’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중견‧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 ‘배우려는 태도’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응답 비율은 각각 20.2%와 1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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