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뇌 교육 특성화…‘BTS university’로 글로벌 브랜딩 ‘UP’
포스트 코로나 ‘면역력·행복지수·멘탈헬스’ 뇌교육 콘텐츠 개발 진행
전교생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교양 필수화…21세기 홍익인간상 제시
‘글로벌K-문화’ 연계전공 신설…한류문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

한국은 21세기 뇌활용 시대에 뇌교육 분야 학사-석사-박사 학위체계를 가장 앞서 구축한 나라다.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한국은 21세기 뇌활용 시대에 뇌교육 분야 학사-석사-박사 학위체계를 가장 앞서 구축한 나라다.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매주 외국인들의 입학문의가 끊이지 않는 한국의 대학이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중남미 국가까지 전 대륙에서 문의가 잇따른다. 그들은 이 대학을 ‘BTS 대학(BTS University)’라 부른다. 지구상 가장 유명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7명 중 6명이 이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이기 때문이다.

그룹 BTS는 50대 이상의 세대가 상상하기 어려운 형태의 대학을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다. 전 세계를 넘나들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들이 어떻게 대학을 졸업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대학 캠퍼스가 따로 없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르며 학위를 받는 대학, 바로 ‘사이버대학’에 다니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고등교육법 4년제 원격대학으로 2010년 설립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불린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가운데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6명이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거나 졸업했기 때문이다. BTS 뿐만 아니라 K-POP 아티스트가 가장 많은 대학이다 보니 나라 밖에서 오히려 더 유명하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한류의 영향력이 큰 동남아시아 내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 및 베트남 소재 대학들과 연이어 협약을 맺기도 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이와 같은 해외 문의에 대응하고자 외국인을 위한 영문 LMS를 구축해 학점교류 및 콘텐츠 영문화 작업을 본격화 했다.

■ ‘홍익인간(弘益人間)’ 건학이념, 한류로 알리고 뇌교육 통해 인재 양성 = 글로벌사이버대는 시작부터 남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학교명에서도 보이듯 한국의 한 대학교로 머무는 것이 아닌,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진정한 글로벌 대학이 되겠다는 목표로 한민족의 건국이념이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건학이념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열쇠로 21세기를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인 ‘뇌’와 ‘문화’를 선택했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글로벌사이버대가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불리는 한류 선도 대학이자, 세계 유일의 뇌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한 이유다.

이 대학의 설립자이기도 한 이승헌 총장은 “지금 한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다.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홍익인재’야말로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다. 글로벌사이버대의 건학이념이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은 과거의 것이 아니라, 현재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미래 인재상이다”라고 강조한다.

■ 세계 유일 뇌교육 특성화, 사이버 학부과정 및 석·박사 전문대학원 체계 갖춰 = 뇌교육 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는 한국이 21세기 뇌활용 분야에서 선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세계 최초로 뇌교육 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신설한 글로벌사이버대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4년제 학부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21세기 미래 키워드인 ‘뇌’와 ‘문화’를 중점으로 현재 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뇌교육융합학과·스포츠건강학과·뇌기반감정코칭학과·실용영어학과·융합콘텐츠학과·방송연예학과·융합경영학과·동양학과·AI융합학과 등 11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4년제 뇌교육 학사학위과정을 갖춘 글로벌사이버대에서는 뇌교육의 원리와 지식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배울 수 있으며, 석·박사 과정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는 영역별 전문 트레이닝과 사례연구 등 연구역량을 갖춘 뇌교육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두뇌훈련 분야 유일의 국가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제도를 운영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정보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뇌교육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융합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이 입학했다. 공학 중심으로 꾸려진 종래의 AI 학과가 아닌, 모든 사회 영역과 융합하는 휴먼AI인재를 기르는 학과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자연지능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뇌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설립자 이승헌 총장의 뜻이다.

이와 같은 글로벌사이버대의 남다른 행보는 교육부가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단기교육과정개발’ 국고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2019년에 개발한 ‘러브 유어셀프, 뇌기반 감정코칭 전문가 양성과정’은 올해 정규교과로 편성됐고, 대국민 서비스로 오픈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사이트에서 최다 조회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2020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면역력 UP! 행복지수 UP! 멘탈헬스365’라는 뇌교육 콘텐츠 개발을 진행한다.

글로벌사이버대 동문인 BTS. 왼쪽부터 정국(17학번), 제이홉(14학번•졸업), 슈가(13학번•졸업), 진, RM(14학번•졸업), 지민(15학번), 뷔(15학번)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동문인 BTS. 왼쪽부터 정국(17학번), 제이홉(14학번•졸업), 슈가(13학번•졸업), 진, RM(14학번•졸업), 지민(15학번), 뷔(15학번)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 방탄소년단 멤버도 이수, 전교생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교양필수 = ‘뇌교육’과 ‘한류’를 통해 글로벌 홍익인재 양성의 기치를 내건 글로벌사이버대는 첫 학기부터 특별하다. BTS 멤버들을 비롯해 글로벌사이버대 입학생이라면 공통적으로 듣는 특별한 과목이 있다. 바로 《지구경영으로의 초대》라는 다소 이색적인 이름의 교양필수과목. ‘지구경영’은 지구시민이 만들어 가는 세상으로, 지구시민은 홍익인간의 21세기 인간상으로 이승헌 총장이 제시했다.

과목 개설 목적에 보면, “21세기를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 ‘인간, 지구, 뇌’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과 인터뷰를 포함한 강좌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지구촌 시대에 대한 통찰과 그 대안을 모색해 봄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정립과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 21세기 미래열쇠 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한다”라고 돼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한국적 가치에 대한 물음과 답을 갖도록 하는 목적이다. 국제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21세기를 살아갈 한국인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사명감을 새롭게 제시하는 과목이다. 공통교양과목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워 선배들이 입학생들에게 첫 학기에 대부분 수강을 권유할 정도다.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공통교양 과목에서 보듯이 글로벌사이버대의 활동영역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실제 온·오프라인 교육의 경계는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으며, 국경의 구분 역시 더욱 희미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 특성상 시공간에 제약이 없다 보니, 학생들은 국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 교포도 있고 한글이 능숙한 외국인도 입학해 공부 중이다.

■ ‘K-문화’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 = 글로벌사이버대는 2020년 뇌교육 특성화를 바탕으로 K-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올해 ‘글로벌K-문화’ 연계전공 신설과 함께 서울학습관이 자리한 압구정동에 케이팝(K-POP) 홍보관 ‘팝콘(POP-KON)’도 개원했다. 동시에 케이팝 전문인력 양성과 진흥을 위한 ‘글로벌케이팝진흥원’을 신설했다. 또한 ‘K-명상’을 습득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뇌교육 명상’ 과목은 영문 콘텐츠로 제작돼 해외 대학들과 학점교류도 추진 중이다.

'BTS University'로 불리는 뇌교육 특성화 한류선도대학 글로벌사이버대의 천안본교 및 서울학습관 전경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BTS University'로 불리는 뇌교육 특성화 한류선도대학 글로벌사이버대의 천안본교 및 서울학습관 전경 [사진제공=글로벌사이버대]

[Interview]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 “‘21세기 지구시민 리더양성’ 혁신 모델 구축”

지구시민연합 ECO와 국제협력…인류 사회에 기여할 미래 인재 양성

21세기 지구와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홍익인재 양성을 목표로, 가장 선두에 서서 움직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설립자 이승헌 총장이다. 한국의 한 대학이 아닌 지구촌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모델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는 지구상 가장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반지의 제왕의 나라’, ‘지구상 마지막 청정 지역’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뉴질랜드는 2015년 정부가 세계 최초로 강에게 ‘법적 인격’을 부여해 화제가 된 나라다. 2019년에는 GDP를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이 아닌,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웰빙 예산’을 마련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 글로벌사이버대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구시민연합(Earth Citizens Organization, ECO)과 학술교류, 인적교류, 글로벌 리더십 과정 운영 등에 관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오리족 대상 뇌교육 프로젝트 공동연구 수행 및 뇌교육 보급,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 뇌교육 특성화 대학의 세계화를 비롯해 지구경영 차원에서 지구 생태계 환경 캠페인 활동과 함께 심신건강 증진을 위해, 황칠 등 천연식물 활용에 관한 공동 연구도 포함돼 있다.

뉴질랜드 ECO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매년 글로벌사이버대 청년 학생들이 뉴질랜드 현지에서 짧게는 1학기, 길게는 2학기 정도 머물면서 ‘21세기 지구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승헌 총장은 “코로나19로 닥친 전 지구적인 위기의 본질은 결국 인류 물질문명의 확산과 지구촌 생태계와의 충돌이다. 21세기 새롭게 문화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이며, 이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인류에 기여해야 할 사명을 가진 미래인재를 길러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이 총장은 “방탄소년단이 만드는 변화를 봐야 한다. 한류는 21세기 한국의 경쟁력이자 교육의 미래를 상징한다. 모두가 한글로 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유럽에서는 한글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한민족의 건국이념이자 본교의 건학이념인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대학, 나아가 지구에 공헌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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