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추출물 활용한 항아토피 피부염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 수행
국내외 특허출원·아토키 크림 등 시제품 출시·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효과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최선은 강원대학교 산림소재공학전공 교수의 연구가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이 실시하는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산림생명소재발굴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느릅나무 초임계 추출 기술을 활용한 항아토피 피부염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통해 임산업 성장동력 확대를 모색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분야 유일의 R&D 전문기관으로서 한국임업진흥원은 R&D관리실용화센터를 창설,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임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미션을 수행 중이다.

진흥원은 매년 증대되는 산림분야의 과학적·기술적·경제적·사회적 연구성과의 홍보 및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 최근 《2020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했다. △임업기술 △산림생명자원소재 발굴 △신기후 체제 대응 △산림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미세먼지 저감 기술 등 9개 분야에서 이뤄진 대표적 성과를 집약적으로 수록한 자료집이다.

최선은 강원대 교수(전 광주여대 교수)는 느릅나무 유래 초임계 추출물을 기초로 활성물질을 원료로 하는 천연물 기능성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효능분석을 실시, 아토피 피부질환에 대한 치료효능이 탁월한 천연물 신소재의 사업화 및 시장진입을 목표로 2017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및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느릅나무 초임계 추출물의 면역조절 효능을 평가했다. 항산화활성, 항염증활성, 항알러지활성, 면역조절효능, 피부세포에서의 칼슘신호전달 연구 등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항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제품을 크림, 로션, 겔 등 세 가지 형태로 제작했다. 향후 유도체의 발굴 및 치료제 기반의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선은 교수는 해외논문 3건을 등재하고, 국내특허출원 6건 및 등록 3건, 지적재산권(상표) 특허출원 1건 및 등록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과제 수행 중에 기술이전을 6건을 이뤄내 타 과제와의 차별화된 성과를 기록했다. 아토키 크림·아토키 로션·아토키 겔 등 시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석사급 인력 1명 배출 및 박사과정 진학 1명 등 우수인력을 양성하는가 하면 R&D 석·박사급 전문인력 채용으로 청년고용 12명의 효과도 창출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최선은 교수의 연구성과가 천연물 유래 항아토피 신소재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표준화를 제시한 만큼 학문적·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함에 따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복지에 기여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제품 3종 아토키(ATOKEY) 크림, 아토키(ATOKEY) 겔, 아토키(ATOKEY)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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