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동아리 중간점검·사업화 가능성 및 성장 가능성 평가·맞춤형 멘토링 등 지원
모의투자자 자율배당으로 추가 지원금 지급…실전투자유치 대비 위한 기회의 장

순천대 창업지원단이 창업동아리 8개 팀을 대상으로 ‘2020년 SCNU-Next Unicorn 창업동아리 모의투자 IR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순천대 창업지원단]
순천대 창업지원단이 창업동아리 8개 팀을 대상으로 ‘2020년 SCNU-Next Unicorn 창업동아리 모의투자 IR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순천대 창업지원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최용석)은 지난달 24일 대학 내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2020년 SCNU-Next Unicorn 창업동아리 모의투자 IR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업동아리 팀들의 중간점검, 사업화 가능성 및 성장 가능성 평가, 창업동아리 맞춤형 멘토링 및 지원금 추가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8개의 창업동아리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순천대 창업지원단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집합 인원을 최소화해 운영했다. 창업동아리 발표자 8명, 평가위원 5명, 창업지원단 관계자 7명 등 20명만 대면 참석하고, 창업동아리 팀원 16명은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참가했다.

8개 팀은 각기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와 시제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고, 순천대 교수 및 창업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모의투자자들이 평가위원으로 나섰다. 순천대 창업지원단에서 모의투자자 5인에게 가상머니 1000만원을 지급했고, 평가위원들은 투자하고자 하는 팀에게 자율배당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투자유치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함양하면서도 현실감이 더해진 대회로 꾸려졌다는 평이다.

발표평가 후 모의투자자의 투자액 순으로 수상 팀을 선정했고, 선정된 8개 팀에는 대상 200만원을 비롯해 모의투자자들의 투자금이 동아리 추가 지원금으로 지급됐다. 총 1000만원이 수상자들에게 지원된 셈이다. 순천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수상 팀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기술적 보호와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전문가 멘토링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대상(창업지원단장상)은 ‘문화 상품 디자인’을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한 ‘auer studio팀(팀장 황다영·패션디자인학과)’과 ‘다용도 와펜’을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한 ‘Be in one’s Youth팀(팀장 조광현·패션디자인학과)’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발효골드 팀(팀장 이주화·식품공학전공)’이, 우수상은 ‘쿠킹마마 팀(팀장 양안나·조리과학과)’, ‘No Entry 팀(팀장 조현정·패션디자인학과)’이 받았다.

최용석 순천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모의투자 IR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한 중간점검을 완료하고, 투자영역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실전투자유치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느낀 점은 매년 대회를 진행해 오면서 창업동아리 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것 같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서 작성이라든지 발표평가를 위한 준비 등이 어느 때보다 우수했다고 생각된다. 그 결과 대상이 공동수상일 만큼 투자자들의 평가나 관심도가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다”라고 총평했다.

최 단장은 또 “코로나19로 창업동아리 및 초기창업기업들의 판로가 불투명하다. 향후 온라인을 통한 탈출구를 만들고자 한다. 창업지원단에서 자체 쇼핑몰 등을 구축해 수요와 공급을 매칭하고, 창업동아리 및 초기창업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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