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국민들 레닌 선호도 여전

러시아 국민들이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에게 갖는 호감도가 급격히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1917년 10월 혁명을 전후한 옛소련 정치인 가운데서는 가장 선호되는 인물인 것으로조사됐다.

6일 전러시아언론조사센터가 지난 90년과 올해 실시한 옛소련 시절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 비교 조사에서 레닌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국민은 90년 70%에서 올해 28%로 크게 떨 어졌지만, 2위를 차지한 전 국가안전위원회(KGB) 초대 국장 펠릭스 제르진스키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으로는 역시 스탈린이 꼽혔는데 지난 90년 48%에서 올해엔 36%를 차지했으며 레닌도 90년 4%에서 올해 12%가 싫어한다고 응답했다.(연합)

◆ 아이오와대 인종, 성차별 금지집회

지난 6일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3백명의 학생과 연구원들이 모여 학내 성차별, 인종차별금지에 대한 집회를 가졌다.

사건의 발단은 게이인 연극과 밥생크 교수 앞으로 게이혐오에 관한 익명의 편지가 배달된 것. 21년간 아이오와대에서 학생을 가르쳐온 그는 대학에서 인종차별이나 성폭력 등 인간의 권리가 편견에 의해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로니클)

◆ 요세미티 국립공원 차량통행 금지

미 캘리포니아주의 관광명소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앞으로 낮 시간대에 차 를 타고 공원 내부를 진입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미 정부가 요세미티 공원의 자연환경을 원 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향후 4년간에 걸쳐 공원내 2천3백개 주차장을 모두 제거하고 대신 셔 틀버스를 운행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LA dpa)

◆ 이란 월드컵 부진 관련 "부통령 물러나라"

이란 국회의원 60여명은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성적부진과 관련, 스포츠 담당인 하세미타바 부통령의 해임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일 아사히신문이 11일 현지 특파원 기사로 보도했다. 이란 국회의장은 이에 대해 "이것은 단지 스포츠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 문제"라고 지적 하고 부통령은 물론 다른 스포츠 책임자들도 불러 진상을 따지기로 동의했다고 신문은 전했 다.

이란은 지난주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에게 패한 뒤 대표팀 감독을 전격 교체, 지난 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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