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라크 애틀랜타 대학 학생들 중 절반이 넘는 3천5백여명이 학비 및 기타 생활비가 없어 학교를 떠나야 할 형편에 놓여 있다. 미국 연합 뉴스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들은 공공 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이 중단돼 학비는 물론 숙박비와 책값 등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사태가 악화되자 클라크 대학 토마스 W. 코울 총장은 학생들에게 1만4천달러의 긴급 자금을 융자해 줄 것이라고 발표했고, 지역 하숙집 +주인들에게는 학생들의 숙박비 지급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학부생이 9천3백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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