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급격한 세계 경제 변화에 맞서 대학교육의 체계변화와 교육예산을 대폭 증가시키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클로드 알레그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성인교육과 유럽대학과의 교환 교육체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급격한 세계 변화 속에서 +교육을 통해 프랑스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그동안 교육체계가 너무 경직되어 졸업생들이 다시 공부하러 학교로 돌아오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내부비판이 있어 왔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프랑스 교육부는 10개 대학을 선정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을 위한 실습 기본과정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는 다른 유럽대학들과 연결된 교환 교육체계를 지원하고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설 예정이다. 알레그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의 세계화를 역설하며 프랑스가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와 같은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내년 교육 예산을 3.05% 올리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유럽연합 단일통화로 인해 가능한 지출과 적자를 줄이려고 대폭적인 예산 감축을 실시하려 했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히 과학연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내년도 예산에 연구기술분야에 1.4%, 1천8백개의 연구직을 창출하기 위해 대학 실험실에 보조금 지급으로 5.4%씩 각각 올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