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최초 전용서체 ‘인덕체’ 개발…저작권 문제 없이 교직원·재학생 사용케 해
“나는 인덕의 문지기…매일 인덕의 문 앞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좋은 인상 심어줄 것”

김문환 인덕대 기획처 대외홍보팀 서무가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전문대 대외협력/홍보 부문 한국대학신문회장상을 수상했다.
김문환 인덕대 기획처 대외홍보팀 서무가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전문대 대외협력/홍보 부문 한국대학신문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제12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전문대 대외협력·홍보 부문에 선정돼 한국대학신문회장상을 수상한 김문환 인덕대 기획처 대외홍보팀 서무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인덕대 대외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간사를 맡아 서울권 전문대의 여러 현안 문제에 직접 발로 뛰는 활동을 펼치며, 실무중심의 교류협력 능력을 몸소 실천해 왔다.

대학 홍보와 발전기금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인덕대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의 ‘통합이미지 마케팅’을 전개해 인덕대의 인지도를 개선했으며, 2013년에는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광고대상 대학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문환 서무는 전문대 최초로 전용서체를 개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학 전용글꼴인 ‘인덕체’를 개발해 저작권 문제없이 교직원과 재학생이 사용하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자체 디자인을 지원하고, 출력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을 상당 부분 절감했다는 점에서도 대학에 기여한 바가 크다.

[수상 소감] “나는 인덕의 문지기”
“올해로 대외홍보 업무를 담당한지 만 10년이 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홍보 현장에서 만나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연히 알게된 사람이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질문을 했다. “대외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당신은 인덕대에서 어떤 역할이라고 생각하는지”라는 물음에 주저하지 않고 “나는 인덕의 문지기”라고 답했다.

나라는 문지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학을 처음 방문하거나 알게 되는 사람들에게 긍정 또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대학 입구에서 가장 먼저 기분 좋게 맞이하고, 떠날 때 좋은 인식을 심어줘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매일매일 인덕의 문 앞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상은 개인에게 주는 게 아니라 대외홍보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준 인덕대 교직원 모두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출근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한국대학신문이다. 전문적인 교육정책과 대학소식을 전해 주는 기자들과 모든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덕분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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