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3유형 수행…연차평가서도 우수한 결과 입증
특성화에 독일식 일·학습병행제 접목,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실무교육 큰 호응
사회맞춤형교육 확대로 지역 산업수요 부응

여주대 전경. (사진=여주대 제공)
여주대 전경. (사진=여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2021년 28주년을 맞은 여주대학교(총장 고기채)는 ‘Y-Tech Vision 2030+’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2019년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과 후진학 선도형(3유형)을 진행하게 된 것이 큰 보탬이 됐다. 

여주대는 산학연계 교육체제 강화라는 뚜렷한 목표 아래 2017년부터 보건 공학계열 특성화 분야 발전을 위해 학과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다. ‘Y-아우스빌둥’이라는 체계 하에 전체 학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산업사회 맞춤형 헬스&테크(Health & Tech) 전문직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Y-아우스빌둥 기반 ‘취·창업’ ‘융·복합’ 교육과정 혁신 = 여주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Y-Tech Vision 2030+’를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전략 산업에 맞춘 취·창업 선도대학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여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지원체계, 전략산업 맞춤형 전문직업교육 체계를 혁신했으며, 지역사회와 글로벌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혁신에 성공해 △창의형 혁신가(Creative Innovator) △도전형 전문가(Challenging Professional) △협동형 글로벌 인재협동형 글로벌 인재(Cooperative Talent) 등을 양성하는 것이 여주대의 목표다.

여주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세부 전략 과제들을 수립했다. Y-아우스빌둥을 기반으로 취·창업 지원체계와 융·복합 교육과정 체계를 혁신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더해 △미래사회 대응 교수학습 체계 혁신 △미래지향적 학사구조 개편 △취약계층 및 성인 친화적 평생직업교육 선도 △관계지속형 교수제 기반 진로·심리상담 고도화 △산학일체형 혁신적 첨단교육환경 구축 △Y-MOOC 기반 평생교육 첨단시스템 운영 △리빙-러닝-커뮤니티(Living-Learning Community) 체계 구축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대학경영 혁신 △산학협력 클러스터 혁신 등 전략과제도 마련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3유형…‘장영실교육혁신원’서 혁신제도 구축 = 여주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과 3유형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교육부가 발표한 연차평가에서는 각각 B등급과 A등급을 받았다. 사업 선정부터 이후 우수한 평가까지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목표로 정한 인재상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은 여주대의 교육목표와 NICE 혁신전략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ICE 혁신전략은 입학한(eNter) 학생을 협동적(Interface)이고 창의적인(Creative) 인재로 양성해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직무에 취업(Employment)시키는 것을 말한다. 단순 교육기관 역할뿐 아니라 학생이 역량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여주대는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을 위한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교육과 산학협력 등 대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혁신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했다. 여주대는 전공교과목에 핵심역량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제도적으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영실교육혁신원’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전공, 비교과, 교양 등 3개 분야의 교육혁신 모델도 탄생했다. 산학협력처와 연계해 전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취업 이후 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평생직업교육체계도 마련했다.

장영실교육혁신원에서는 창의·융합형 교과·비교과 연계 교과목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학생역량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한 교과목을 모든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운영학과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공 교과목은 ‘산업체 매치업 전공 교육과정 개발’ 프로그램으로 학과와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다. 전공 수업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종합이력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수요자 중심의 상담체계 구성 = 여주대는 ‘학생종합이력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의 대학생활 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계지속형 지도교수를 포함한 구성원과의 상담으로 학생들은 결과와 역량, LMS 등을 통해 개인 종합이력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로 연동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도 있다.

여주대는 상담체계를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집중관리하기 위해 ‘신호등 밀착 상담체계’와 ‘미래지향적 진로상담체계’ 등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주기적으로 학생의 대학생활 적응검사, 성격-직무역량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지속형 지도교수가 학생과 밀착상담을 진행하고, 활기찬 대학 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일식 일·학습병행제서 여주대 특성 맞춘 ‘Y-아우스빌둥’ = 여주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대학에 ‘Y-아우스빌둥’이 있기 때문이다. Y-아우스빌둥은 독일식 일·학습 병행제에서 착안해 여주대 특성화에 맞춰 수립한 전략이다. 고등학교-여주대-산업체 3자 간 협력체계를 정착해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주대만의 ‘Y-아우스빌둥’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Y-아우스빌둥’ 국제협력 모델을 갖추기 위해 해외연수와 취업처 네트워킹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아울러 ‘Y-어벤져스’를 운영해 학생을 위한, 학생이 원하는, 학생에 의한 대학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창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Creative Factory) 실습실’도 만들었다. 방송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1인 미디어실과 3D프린터 등이 실습실에 설치됐다. 또 창업 교육과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실현가능한 창업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공지식 + 업무능력’ 여주대 융·복합인재 = 여주대는 전공지식뿐 아니라 실질적 업무능력을 갖춘 융·복합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신입생과 재학생에 대한 기초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과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와 학습포트폴리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 수요조사와 산학협력 체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독려하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대회도 개최한다. 학내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Y-어벤져스 경진대회’와 발표·면접 능력 향상을 위한 ‘100초의 품격’ 등이 대표적이다. ‘Y-어벤져스’는 학생이 대학에 바라는 점을 경진대회 형식으로 발표해 실제 운영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도서관 개선안이 ‘Y-어벤져스’에서 제안돼 실제 계획으로 수립된 바 있다.

■국제교류에도 강점 ‘도전형 인재’ 양성 = 여주대는 도전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교류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2014년부터 실시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K-MOVE 사업에도 6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싱가포르 호텔 연수와 베트남 중간관리자 연수과정으로 구성된 K-MOVE 사업은 50명 이상 해외취업 성공이란 성과도 달성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타슈켄트시와 맺은 3자 협약으로 2019년 타슈켄트에 세워진 YTIT(Yeoju Technical Institute in Tashkent)의 협력 대학이 여주대이기도 하다. 현재 여주대는 교육과정 개발을 포함해 교환교수 파견, 학사운영 등 전반적인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여주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스빌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주대 제공)
여주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스빌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주대 제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교생활기록부 100%…‘간호’ ‘물리치료’ ‘치위생’ 등 수능 70%
여주대는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일반전형 154명,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28명을 선발한다.

모집학과는 30개 학과다. 2년제 학과는 △전기과 △자동차과 △토목방재과 △반도체시스템과 △국방장비과 △항공전자통신과 △무인항공드론과 △특전부사관과 △호텔관광과 △항공서비스과 △준오헤어스타일과 △스포츠·경호과 △스포츠지도과 △보건의료행정과 △건강운동재활과 △호텔조리베이커리과 △의료약손미용과 등이다. 

3년제 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과 △건축과 △항공정비과 △사회복지상담과 △아동보육복지과 △방송영상미디어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 △의료재활과학과 △실용음악과 등이다. 4년제는 간호학과가 있다.

2021학년부터 ‘건축·토목과’는 건축과와 토목방재과 2개 학과로 나뉜다. 특수전과는 특전부사관과, 건강재활과는 건강운동재활과, 뷰티약손미용과는 의료약손미용과로 명칭이 변경됐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항공정비과의 경우 2년제에서 3년제로 변경됐으며, 실용음악과는 뮤직프로덕션(엔지니어/작곡/컴퓨터음악), 싱어송라이터, 프로페셔널 뮤직 등으로 전공이 세분화됐다.

여주대는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한다. 다만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 70%와 학교생활기록부 30%를 반영한다. 실용음악과는 프로페셔널뮤직 전공일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30%와 면접 70%, 이외 전공일 경우 실기 70%와 출결 30%로 반영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7일부터 18일까지다. 실용음악과 면접·실기고사는 2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입학 홈페이지 : ipsi.yit.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31-88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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