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계획’ 본격 실행, 2025년까지 1조 투자
올해 AI대학원 2개, SW중심대학 9개 신규 선정, AI 교육·연구 허브도 신설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양성에 지난해 대비 300억여 원이 늘어난 262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AI대학원과 SW중심대학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의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본격 실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까지 1조여 원을 투자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계획’을 마련해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계획 이행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존 혁신교육 인프라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인재양성 인프라도 구축한다.
우선 인공지능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AI대학원 2곳을 올해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2개교가 추가로 선정되면, AI대학원 규모는 총 10개교로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2019년 1차 선정을 통해 KAIST·고려대·성균관대 3개교를 AI대학원으로 지정했으며, 같은 해 2차 선정을 통해 GIST와 포스텍도 AI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4월 UNIST와 연세대, 한양대가 AI대학원에 이름을 올리며 총 8개 AI대학원 체제가 갖춰진 상태다.
올해 있을 신규선정은 이달 중 이뤄질 공고를 통해 본격 시작된다. 3월 선정평가와 확정을 거쳐 9월에 신규 AI대학원이 개원한다.
AI대학원에 더해 신규 SW중심대학도 9개교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특화형 트랙이 신설돼 9개교 중 일부를 정원 1만명 이하 중소규모 대학에 할당한다. AI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이달 중 사업계획이 공고되며, 4월에 협약을 맺는 것으로 선정 절차가 마무리 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SW 스타랩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6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해 총 42개 SW 스타랩을 지원한다. SW스타랩은 SW 분야 핵심원천기술인 AI·빅데이터·클라우드·응용SW·알고리즘 등 5대 분야를 개발하는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사업을 뜻한다.
또한 대학-기업-연구소 등 개방형 협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인공지능 교육·연구허브’(가칭)도 신규 구축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허브는 대규모 첨단 AI 연구와 R&D 중심의 최고급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지역산업과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이 뒤처지지 않도록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2년 비정규 교육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생 500명을 선발하고, 교육공간도 확충한다.
산업현장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 역량강화 사업’도 확대한다. 국방·치안·안전, 물류·유통, 반도체, 자동차·이동체, 전자·통신, 제조 등 6대 분야에서 12대 분야로 범위를 넓혀 인공지능 융합 가속화에 따른 각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최근 대폭 확대된 만큼, 성과관리를 강화해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