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가 29일 대학농장 파종식을 갖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남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29일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농장 파종식’을 가졌다.

대학농장은 외국 대학에서 친환경 교육과 공동체 역량 강화 차원에서 운영하는 캠퍼스 대학농장(College Farm)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남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성환읍 주민자치회와 대학농장 공동운영을 준비해 왔다.

올해 대학농장은 남서울대가 소유한 천안시 성환읍 매주저수지 앞 유휴부지 약 6400m²(약 2000평)를 활용해 운영된다. 남서울대는 해당 부지를 지역주민을 위해 무상제공하고 성환읍 주민자치회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농장운영과 지역 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장 운영의 수익금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성환읍 주민들과 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사용한다.

이날 대학농장에는 경관작물이자 양질의 소 사료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talian Ryegrass)가 파종됐다. 성환읍 주민자치회는 올해 지역 청소년, 남서울대 학생들과 함께 고구마, 배추, 파, 당근과 같은 식용작물 경작과 나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승용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과 지역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면서 “대학농장을 통해 성환읍 주민들과 대학 구성원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서로를 더욱 응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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