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 위해 민간중심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돼야”
2021 정기총회 병행…이길호 회장 연임 결정, 에듀테크 위상 확대 주력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교육혁신의 에듀테크 세미나 및 2021 정기총회를 3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섬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민간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교육혁신의 에듀테크 세미나 및 2021 정기총회를 3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섬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민간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길호 타임교육 대표)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섬유센터에서 ‘교육혁신의 에듀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 에듀테크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 협회는 2022년 K-에듀 통합 플랫폼 도입을 위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고,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민간 중심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각계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혁신을 위한 주제강연을 펼쳤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의 교육(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EdTech 2021 정책보고(임재환 에듀테크산업진흥TF 위원장) △에듀테크 서비스 로드맵(이호건 청주대 교수) △스타트업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프로그램(최야벳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 등이다. 헬로팩토리, 밍글콘 등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피칭도 이어졌다.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개인교사 체제(ITS, Intelligent Tutoring System)’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하이터치 하이테크(HTHT, High Touch High Tech)’ 교육모델이다.

이주호 이사장은 “ITS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AI 개인교사가 학교에 들어오면 지금까지 교사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다. 에듀테크와 학교를 단절시키면 사교육 영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에서 에듀테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교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임재환 에듀테크산업진흥TF 위원장은 에듀테크 분야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단기, 중기, 장기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에듀테크산업을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육성, 교육에서 테크놀로지의 잠재력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임재환 위원장은 “자율주행차의 경우 美 자동차기술협회를 중심으로 표준을 정립하고 ‘레벨5’라는 연구개발 체계와 로드맵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듀테크산업 역시 이런 표준과 R&D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공공플랫폼을 중심으로 에듀테크가 운영되면서 학교의 선택이 제한되고 있는데, 학교 바우처 도입 등 에듀테크 민간공급 체계가 학교현장에 접목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는 이날 2021 정기총회를 함께 개최했다. 총회에서 이길호 회장은 10대 회장으로 재선임되면서 2년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협회는 올해 △민간 참여형 K-EDU 생태계 구축 △인력양성아카데미, 자격운영, 일자리교육 등을 통한 에듀테크 HRD 아카데미 운영 기반 확립 △EdTech 대표단체 위상 정립 및 네트워크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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