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제10대 총장 취임식 27일 개최
수도권 포함 모든 대학의 정원 동률 감축 등 5가지 제안
“무학년, 무학점, 무티칭 3無 Do-ing대학 육성, 공대 고도화”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동명대학교 제10대 전호환 총장 취임식이 27일 오후 2시 대학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 총장은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의 ‘두잉(Do-ing) 대학’을 중심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동명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취임식에는 각계 100명이 현장에 참석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수영 국회의원, 김학수 전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처장,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동명대 석좌교수인 가수 인순이 등 내·외 인사 100명이 참석한다.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영상으로 축사한다.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박수종 교사(광명고)는 전국 5300여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대표해 축사할 예정이다. 박 교사는 동명대가 새로 신설한 ‘Do-ing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표명과 활발한 소통 교육에 대해 말한다.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과 이관이 상임이사 등 이사진, 동명대의 전임 총장인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과 이무근 전 경일대 총장, 동명대 권칠우 총동창회장(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현석 총학생회장, 황종호 교수협의회 의장, 박영재 교원노동조합위원장, 이재동 직원노조지부장 등도 자리한다.
전 총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대학이 현 정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10년 내 지역대학 대부분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엄중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율에 따라 수도권과 국립대학도 포함하는 모든 대학 정원의 동률 감축 등 대학을 지역과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5가지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 총장은 지방대학 진학을 유인하는 법 제정 및 강화도 제안하고 공기업 선발에 지역인재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지방대육성법’과 ‘혁신도시법’의 빠른 통과를 촉구할 전망이다.
또 한계 사립대의 질서 있는 퇴출과 사립 대학 간 M&A를 뒷받침하는 법 제정, 정부의 평가위주 대학지원 사업 철폐와 지자체의 대학 지원을 뒷받침할 법제화, 대학 스스로의 혁신 노력도 함께 제안한다.
전 총장은 국민소득 3만불의 늪에서 벗어나 5만불 시대로 가기 위한 혁신은 교육으로만 가능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교육 혁명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자는 신(新)국부론을 오래전부터 주장해왔다.
실천하는 ‘두잉총장’을 자임하는 전 총장은 △어떤 세상이 와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본을 길러주는 역량을 키우는‘Do-ing대학’ 설립 △美 올린공대를 지향하는 공과대학의 고도화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부울경대학 간 지역혁신 플랫폼 공유대학 실현 등 동명대를 위한 3가지 굵직한 대학경영계획도 밝힌다. 그는 ‘변즉통구(變則通久, 변해야 통하고 오래 갈 수 있다)’를 대학 혁신의 모토로 삼고 있다.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무(無)의 새 대학교육 패러다임인 ‘두잉대학’은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닌 여러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고전읽기, 외국노래 부르기, 주식투자, 요트, 승마, 뮤지컬 등)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평생 살아갈 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실천을 목표로 한다.
전공은 있되 학과 학점이 없는 교과목과 실무프로젝트 위주의 몰입 역량교육을 제시하며 2002년 개교 10년 만에 미국 대표 명문대학 반열에 올라선 올린 공대처럼, 동명대의 공과대학을 고도화하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전 총장은 수도권 일극(一極)체제 극복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구현에도 앞장설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 남구 4개 대학의 공유대학을 실현하자는 제안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