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가 ‘제1회 충청권 LINC+사업단 협의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회장 노영희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장)는 6월 10~11일 양일간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제1회 충청권 LINC+사업단 협의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년 간 수행해온 LINC사업 및 LINC+사업과 내년부터 시작될 LINC 3.0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포럼이다.

포럼에서 협의회는 임호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손경수 시의원(충주시의회), 김길수 대표(착한가격충북연합회), 김종광 대표(센텔라병풀) 등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노영희 회장은 “앞으로 우리 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 대학들은 산학연협력 우수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개방적 혁신을 통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호선 의원은 “3단계 LINC 사업의 시작은 기존에 조성된 기반을 강화하고 특화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 LINC 3.0 사업을 통해 도약의 시대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자리는 3단계 LINC 사업을 위한 충청권 전략이 구체화돼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추진방향(신태연 교육부 사무관) △산학협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남궁문 원광대 교수) △LINC+ 사업의 성공사례(박승규 호서대 LINC+사업단 단장) △LINC 3.0의 기본계획과 방향(박문수 단국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기술기업부문, 산학교육부문, 지역협력부문으로 그룹을 정해 2시간 동안 토론도 진행됐다.

포럼은 건국대 LINC+사업단(단장 노영희), 대전대 LINC+사업단(단장 이영환), 선문대 LINC+사업단(단장 김종혜), 충남대 LINC+사업단(단장 김동욱), 충북대 LINC+사업단(단장 유재수), 한국교통대 LINC+사업단(단장 전문수), 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단장 이규만), 한남대 LINC+사업단(단장 황철호), 한밭대 LINC+사업단(단장 최종인), 한서대 LINC+사업단(단장 김현성), 호서대 LINC+사업단(단장 박승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각 LINC+사업단의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도모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충청권 LINC+사업단 협의회 대학들은 “LINC 3.0은 산학연협력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앞으로 LINC 3.0을 넘어 4.0, 5.0 등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 미래 혁신인재 양성 위한 대학의 기능강화 = 교육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산학연협력 생태계조성으로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선언 등 산학연 선순환 구조에 기반한 혁신 생태계의 구축을 강조했다. 인재의 양적 부족 상황으로 인해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기능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인재 양성이 필요한 만큼 산학연협력 고도화로 우수인재를 공급하고 산업계의 다양한 혁신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혁신전초기지로서 대학의 능동적 역할 강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의 비전은 선도형 경제로 도약을 견인하는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이다. 산학연협력에서 산학연 공생으로 단계적 성장모델을 구축해 확산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대비 인재양성 체계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 △산학연협력 지속성 제고 기반 강화 △함께 성장하는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전략으로 두고 있다.

남궁문 원광대 교수는 ‘산학협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남궁 교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 LINC+를 거쳐 3단계 LINC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거버넌스가 체계화됐다. 산학협력이 대학, 지역 그리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기업은 대학과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등교육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문수 단국대 교수는 “산학협력 정책은 다층적 효과로 기업 및 시장 뿐 아니라 대학에서 혁신활동을 촉진시킨다. 또 중앙부처뿐 아니라 지자체, 지역산학연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며 대학의 효율성 강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함께 이뤄낸다. 우리나라 경제와 교육발전은 상호 시너지를 내며 공동으로 발전해왔으며 산학협력 정책은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nterview] 노영희 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 회장

노영희
노영희 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 회장

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는 충청권 LINC+대학과 산학연협력 연계교육 및 연구사업과 관련된 모범사례 발굴 등을 통해 LINC+사업을 진흥 및 확산시키고 대한 간 학술교류와 친목도모, 국내외 유관기관 및 외국 학자와의 학술 교류 촉진, 정보교환의 목적을 가진 협의회다. 산학협력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상생발전을 현실로 만들어왔으며 지금도 대학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연계 방안 구축 등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 충청권 협의회에서 LINC+사업을 통해 주안점을 둔 분야는.
“미래 충청권 LINC+사업단 협의회 활동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대학의 상생발전을 통한 자립화 방안입니다. 특히 출산율의 저하와 학생 감소의 구조를 가진 대학의 경우는 시급한 문제로 상생발전을 통한 쌍방향 산학연협력 연계 방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대학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 조건이고 대학의 미래를 보장해 줄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 협의회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준비사항은.
“LINC+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해 지역사회 및 사업체(기업)가 대학과 함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연협력을 통한 모델을 창출하고 산업 수요에 부흥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LINC+사업단 협의회는 지난 10년을 넘어 LINC 3.0 사업 성공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 LINC+사업단이 지속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LINC+사업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LINC+사업은 지속돼야 하고 그 지원규모도 확대돼야 할 것입니다. 세계 유수의 대학이 산학연협력에서 대학의 살길을 찾았듯 우리나라도 산학연협력에서 대학의 미래 먹거리를 찾도록 유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청권 LINC+사업단협의회는 3단계 LINC 사업을 위한 전략이 구체화되는 의미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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