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모델 만드는 ‘Creative Factory 실습실’
여주·이천 지역을 ‘평생교육도시’로 전환
고교·대학·기업 협력하는 ‘Y-아우스빌둥’
메디텍·스마트텍·컬처텍 3개 독자 계열 설치

여주대는 ‘Y-Tech Vision 2030+’을 수립하고 취·창업 선도대학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사진=여주대)

[한국대학신문 박종민 기자] 여주대학교(총장 고기채)는 ‘Y-Tech Vision 2030+’를 수립하고 국가전략산업에 기반한 취·창업 선도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과 3유형에 선정됐다. 2020년 상반기 발표한 연차평가에서는 1유형과 3유형이 각각 B등급과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1유형 전략사업 중 하나인 창업 모델 구축 및 확산을 목적으로 Creative Factory 실습실을 만들었다. 실습실에는 방송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1인 미디어실과 3D 프린트 등이 마련됐다. 여주대는 창업 교육과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등으로 실현이 가능한 창업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 = 여주대는 사회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 후진학 선도형 사업으로 ‘평생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다하고 있다.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직업 교육 사업이다. 여주대는 2019년 한국관광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여주와 이천 지역민에게 취․창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의 다양화와 전문 직업기술 습득에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여주대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여주대에서 ‘2020 대학·지자체 상생협력 포럼’을 진행한 모습이다.(사진=여주대) 

■ 재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진행 = 여주대는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재학생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각 부서와 학과를 연계해 학생 개인에 맞는 관계지속형 지도교수제와 학습포트폴리오 등을 제시한다. 매년 학생과 학부모, 산업체의 수요자 만족도를 조사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 수요조사 △산학협력 체결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확대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학생처와 산학협력처는 학생들 취업과 인성 함양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학내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Y 어벤져스 경진대회’ △발표 및 면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100초의 품격’ △취업캠프 △진로강화캠프 △취창업 우수사례집 발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이 있다. 재학생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고 직업을 탐색하며 희망 업종과 직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 독일식 일·학습 병행제 ‘Y-아우스빌둥’ = 여주대는 자동차 정비 독일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츠-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더불어 지역의 전문 기술 인재 양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주대는 산업체에서 기자재를 지원받아 산업 구조에 발 빠르게 대처해 동남권 지역 우수 고등직업기술인 양성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주대에서 실시하는 ‘Y-아우스빌둥’은 독일식 일·학습 병행제를 모티브로 삼아 대학에 맞게 특성화한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대학교·산업체의 3자 협력체계를 만들어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주대는 BMW코리아, 메르세데츠-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과 지역의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진은 여주대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T-TEP 협약’ 체결식의 모습이다.(사진=여주대)

■ 미래사회 맞춤형 계열 운영 = 여주대는 보건·과학계열 특성화 대학이라는 목표와 의지를 담아 △메디텍(MEDITECH) △스마트텍(SMARTTECH) △컬처텍(CULTURETECH) 등 3개의 독자적인 계열을 만들어 미래산업사회 맞춤형 Health&Tech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3개 계열 아래에는 특성에 맞는 27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메디텍 계열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 △보건의료행정과 △의료재활과학과 △건강운동재활과 △호텔조리베이커리과 △의료약손미용과 △심리재활치료과가 있다.

스마트텍 계열에는 △미래자동차과 △토목방재과 △반도체시스템과 △국방장비과 △항공정비과 △특전부사관과 △무인드론부사관과 △항공통신부사관과가 설치됐다.

컬처텍 계열에는 △호텔관광과 △사회복지상담과 △아동보육복지과 △준오헤어스타일과 △실용음악과 △방송영상미디어과 △스포츠·경호과 △스포츠지도과 등이 있다.

여주대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 승인을 받았다. 항공정비과에 입학할 경우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과 동시에 여객기 정비사, 항공정비부사관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국방부에서 인증한 여주대 해병대학군단(RNTC)이 창설돼 있어 정예 해병대 부사관에도 지원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심리재활치료과 신설,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반영”

2022학년도에는 가능하면 많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전형을 소폭 확대했다. 추천자전형의 경우 기존 11개 학과에서 12개 학과로 모집단위를 확대했다. 농어촌학생전형은 Ⅰ유형과 Ⅱ유형 중 해당하는 전형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Ⅰ유형은 농어촌소재의 중·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예정)하고 학생과 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Ⅱ유형은 농어촌소재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예정)하고 거주한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학과가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학과의 경우 학생부 30%와 면접 성적 7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는 출결성적 30%와 실기성적 70%를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혹은 검정고시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별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은 본인에게 해당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단위에서는 학과·전공 신설, 학과명 변경 등 전년도 모집과 다소 달라진 부분이 있다. 먼저 심리재활치료과가 새로 생겼다. 실용음악과는 전공 중 뮤직프로덕션의 탑라이너전공이 추가됐다. 기존의 자동차과는 미래자동차과로, 항공전자통신과는 항공통신부사관과로, 무인항공드론과는 무인드론부사관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항공통신부사관과는 학과명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추천자전형 지원자격도 확대해 2022학년도부터는 성별 구분 없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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