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캠퍼스 조성 위해 ‘순천향건강한대학교(SHU)’ 특성화 전략 수립
대면·비대면 결합한 O2O 수업 적용… 126개 하이브리드 강의실 운영
온·오프라인 원활한 소통 위해 하이브리드 중계 시스템 구축… 수업 효과 극대화
LG,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 블렌디드 교육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기반 ‘열정캠퍼스플랫폼’ 통해 세계 최초 버추얼 입학식 개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미래 한국을 선도하는 존경받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선제적인 교육·연구 혁신과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최근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Impact Rankings 2021)’에서 ‘건강·웰빙 분야’ 국내 1위, 종합순위 국내 공동 6위에 올랐다.
순천향대는 ‘건강·웰빙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지난해 기록한 70위 보다 20계단 상승한 50위를 기록하며 ‘순천향건강한대학교(SHU)’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 디지털 대전환… 안전한 캠퍼스, 국내 최다 하이브리드 강의실 구축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등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의 대학 교육은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대면 교육이 중심이었지만 온라인 수업 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해 수업하는 블렌디드 교육(Blended Learning)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코로나19 감염방지와 동시에 대면·비대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는 ‘순천향건강한대학교(SHU)’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결합된 O2O(Online to Offline) 수업을 교과과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선택적 대면수업 방식의 분할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다 규모인 126개의 하이브리드 강의실도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에는 실시간 강의와 사전 녹화에 기반한 영상 강의를 위해 교수자, 학생 위치 추적형 카메라와 대형 모니터를 갖췄다. 또 실시간 화상 강의 송출과 녹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함께 학생 참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도 갖췄다.
교수자와 온·오프라인 학습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3way 방식의 O2O 하이브리드 강의중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대면강의와 온라인 강의가 동시에 가능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효율성을 높여준다. 특히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강의에 참여하는 경우에도 직접 대면 강의에 참여하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재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 기업과 가상 캠퍼스 구축 협업… 메타버스, 블렌디드 교육 등 선제적 도입 = 순천향대는 그동안 온라인 적응형 학습프로그램(ALEKS)을 활용한 교육과정, VR·A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과정, 인공지능형(AI) 대화시스템 앙봇,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에듀블록(EduBlock) 교육 평가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블렌디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LG, 네이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발, 운영해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등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디지털 공간에 순천향 캠퍼스를 구현하고 가상세계의 캠퍼스와 현실세계의 캠퍼스를 융합한 메타버스 기반 ‘열정캠퍼스플랫폼(PCP)’을 구축했다.
순천향대는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세계 최초로 버추얼 입학식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신입생과 재학생, 교수, 학부모 등이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참여해 입학식과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더 나아가 ‘피닉스 열린강좌’ 정규 교양강좌에도 메타버스를 접목시켜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온택트(Ontact)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피닉스 열린강좌’는 재학생들이 올바른 인생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교양 과목이다.
이처럼 대학은 메타버스를 교양과 전공 강의, 학생 커뮤니케이션과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본격적인 ‘메타버시티(Meta-versity)’ 건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미래 대학교육 위해 국제 대학과 심포지엄 활발 = 순천향대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올 4월 세계 교육·의료 석학들과 함께하는 국제 심포지엄인 글로벌 교육·의료혁신 포럼 ‘GLIF & GIMS 2021(Global Learning Innovation Forum & Global Innovative Medicine Symposium 2021)’을 O2O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했다.
‘4차 산업시대, 세계 대학교육을 뒤집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글로벌 교육 혁신 포럼 ‘GLIF 2021’과 글로벌 혁신의료 심포지엄 ‘GIMS 2021’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미래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Marc Prensky)를 비롯해 국내외 최고 석학들이 참여해 토론과 강연을 펼쳤다.
포럼에서 순천향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고등교육·의료 환경의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IT, 애리조나주립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최고의 교육·보건 의료분야 혁신 대학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 대학의 미래인재 양성과 보건의료 혁신 방안을 국제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순천향건강한대학교(SHU) 특성화 전략 고도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인사말] 김승우 총장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
순천향의 교육혁신은 그동안 글로벌 표준으로 추진됐고 앞으로도 Industry4.0 기술 기반의 혁신적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대학브랜드 가치 상승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구혁신 영역의 비중을 높여 학내 교육·연구 밸런스를 최적화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수년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지원하는 뉴노멀 블렌디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시대에도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대학도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학생들의 열정적인 캠퍼스 생활을 위한 ‘열정캠퍼스플랫폼’과 능동적 주체자로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전학습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브랜드가치 상승 전략으로 대학 브랜드의 경우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종합순위 200위권, ‘QS 아시아대학 평가’ 상위 100위권 진입을 실현토록 하겠습니다. 병원 브랜드의 경우 <World’s Best Hospitals – Newsweek> 상위 100위권 진입을 의료원과 협력해 달성하겠습니다.
우리 대학 위상을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격상시키기 위해 글로벌 표준 역량지표들을 대학의 교육, 연구 등에 내재화시키는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다소 도전적인 목표이나 우리 순천향 구성원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충분한 역량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합심할 수 있다면 우리 대학의 새로운 발전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