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고등급 A등급’ 획득
대학혁신지원사업 3년간 7개 학과 신설 등 학부편제·학사구조 혁신
전 학년 주기 문제해결형 교과 키스톤-어드벤처-캡스톤디자인 클러스터 교육과정 확립
10대 혁신전략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매월 공유포럼 개최

가톨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고등급 A등급’ 획득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 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고등급 A등급’ 획득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 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2021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5일에는 ‘2021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에서 혁신사업 부문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 2년 연속 ‘최고등급 A등급’ 획득 = ‘2차년도 연차평가’와 ‘종합평가’로 구성된 이번 성과평가에서 가톨릭대는 지속적인 학부편제 와 학사구조 혁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본부의 적극적 의지로 4차 산업혁명 첨단학과를 지속 신설해 △의료인공지능학과(대학원, 2019년)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BMCE, 2019년) △인공지능학과·의생명과학과(2020년)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1년)로 연결되는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학생, 교원, 직원, 동문 등의 내부구성원과 외부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 사업에 적극 반영한 점도 돋보였다. 이 외에도 △창의적 문제해결역량 강화형 온오프 하이브리드 키스톤디자인 교육과정 개발 △키스톤-어드벤처-캡스톤으로 이어지는 디자인 교육과정 클러스터 구축 △학생 주도 직무역량 강화형 셀프 메이킹 잡‧프로젝트 포트폴리오 혁신 교과 신설 △학생 주도형 대학혁신 체계 구축 △자체평가와 환류시스템 체계 확립 △예산 배정과 집행의 적절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대학교육의 질 저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비대면 강의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강의제작 장비 확충 등의 시스템 개선뿐 아니라 수업진행 모니터링, 온라인 수업 질 관리 지침 제정과 같은 내실 개선에 대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7개 대학 혁신성과공유 포럼
7개 대학 혁신성과공유 포럼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미래지향적 교육 견인 = 가톨릭대는 올해 2학기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교육 서비스 체제와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 새롭게 구축한 미래지향적 학습 공간에서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7개 첨단학과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지난 3년간 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전략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가톨릭대의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첨단학과 클러스터와 의생명 첨단학과 클러스터 두 축으로 구성된다. 4차 산업혁명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의료인공지능학과(대학원)가 핵심이다. 의생명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정밀의료빅데이터학과(대학원) △의과대학△ 약학대학 중심으로 운영된다.

가톨릭대는 향후 7개의 첨단학과로 구성된 첨단학과 클러스터와 8개 대학병원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과 차세대 의생명 기술 분야를 선도하며 대학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는 '키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국내 최초로 신설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미지=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는 '키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국내 최초로 신설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미지=가톨릭대 제공)

전 학년 주기 문제해결 프로젝트형 교과 키스톤-어드벤처-캡스톤디자인 클러스터 교육과정 확립 = 가톨릭대는 대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미래 역량의 핵심을 ‘창의적 혁신역량’으로 정의했다. 

혁신 역량을 키우는 데 최적화된 ‘키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국내 최초로 신설해 기초교양필수로 지정하고 전교생이 수강하도록 교양교육과정을 개편했다. 가톨릭대의 키스톤디자인 교과는 ‘창의설계’와 ‘인문창의’로 구성되며 플립러닝 모듈형 하이브리드 교육과정을 적용했다. 모듈1은 온라인으로 13개의 플립러닝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모듈2는 오프라인으로 3회에 걸친 외부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세미나를 실시한다. 마지막 모듈3은 오프라인으로 6회에 걸친 담당교수의 격주 밀착 지도로 프로젝트를 직접 해결해 나간다. 학생들이 교수의 지도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반을 12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했다. 2020학년도에 산출된 프로젝트 수만 343개에 달하고 프로젝트는 디자인 클러스터 디지털 아카이브에 탑재돼 향후 학생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톨릭대는 학생들의 창의적 혁신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1학년 대상 4학점 키스톤디자인 수업에 이어 2학년 학생 대상 ‘어드벤처 디자인’, 3~4학년 학생 대상 ‘캡스톤디자인’으로 이어지는 디자인 클러스터 교육과정을 확립했다. 이 교육과정은 1학년에서 4학년까지 교양교육에서 전공교육으로 유기적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정교하게 구축됐다. 학생들은 최소 10학점으로 구성되는 디자인 클러스터 수업을 이수하는 동안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키스톤-어드벤처 브릿지 설계를 통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킬 수도 있다.

가톨릭대는 급변하는 사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Self-making Job Portfolio)’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급변하는 사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Self-making Job Portfolio)’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나만의 취업 성공 전략 ‘Self-making Job/Project Portfolio’ = 가톨릭대는 급변하는 사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Self-making Job Portfolio)’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는 학생 스스로 교과 이수과정을 설계하고 이수 후 학점으로 인정받는 과목으로 취업, 창업, 글로벌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이 미래 직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수강하면서 학생들은 직무역량을 쌓아 원하는 곳에 취업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는 교육 수요자인 재학생들의 의견수렴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서 간 협업을 통해 개발된 교과목이다. 유관부서의 설명회와 의견수렴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학생들의 소주제 선호도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교과목 내실화를 위한 환류방안을 도출했다.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이기에 가톨릭대 통합지원시스템인 ‘나의 3C 원클릭’에 수강신청과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는 심의기구와 관리기구를 분리해 엄격하게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심의기구에 해당하는 심의위원회는 소주제의 심의와 승인을 담당하고 학생취업지원처와 창업대학 등의 관리부서는 소주제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한 올해 1학기에는 총 234명이 수강했고 교과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48점을 기록했다. 올해 2학기에는 직전 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총 713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는 취업·창업·글로벌 분야의 소주제를 적극 개발해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혁신 교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취업 희망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 경험을 축적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셀프 메이킹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신설해 올해 2학기에 시범운영하고 있다. 셀프 메이킹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대외 문제해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팀별 프로젝트 교과로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자유교양 1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형식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지식을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학생혁신기획단 ‘가톨릭대 혁신은 우리가 만든다’ = 가톨릭대는 학생과 함께 혁신을 만들어나가는 학생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 대학혁신지원 사업과 함께 창단한 학생혁신기획단은 학사제도와 교육과정,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교육 수요자인 학생 입장에서 개선점을 찾고 대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학생제안형 비교과프로그램 운영 △성과평가 포럼 운영 △대학혁신지원 사업 홍보와 모니터링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가톨릭대학교 학생혁신기획단 2기’ 온라인 발대식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작년에 진행한 ‘유퀴즈 온 더 가대', ‘어서와 가대는 처음이지'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학생혁신기획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고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생혁신기획단은 매월 뉴스레터와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가톨릭대 혁신성과를 확산하고 공유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혁신 공유와 확산을 위한 포럼 매달 개최 = 3년에 걸친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가톨릭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성과를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가톨릭대는 성공적인 대학혁신을 위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는 10대 혁신 과제를 매달 대내·외적으로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교육혁신 6대 전략, 연구혁신 2대 전략 등으로 구성된 10대 혁신성과를 학생혁신기획단이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셀프 메이킹 잡 포트폴리오(Self-making Job Portfolio) △온오프 하이브리드 취업 특화 융합 교육과정 공유·확산 △첨단학과 클러스터 특화와 3단계 학부편제 혁신 △국제공동연구 지원시스템 공유·확산 △트리니티 유비쿼터스 포털 온택트 지원시스템 활성화 △온오프 하이브리드 키스톤디자인 교육과정 공유·확산의 혁신성과를 공유했다. 향후 △6대 특화 융합연구 분야 활성화 △관산학 협력교육형 첨단학과 고도화 △학생성공을 위한 맞춤형 비교과 시스템 공유·확산 △총체적 질 관리 체계 공유·확산의 성과가 예정돼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타 대학과의 공유 포럼도 주도하고 있다. 전국 가톨릭계 대학과 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학생 성공’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지난 6월 4일 진행된 ‘2021 7개 대학 혁신성과 공유포럼’은 진리, 사랑, 봉사의 가톨릭 교육이념을 핵심으로 실천하는 가톨릭계 대학들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동안 각 대학에서 쌓은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톨릭대에서는 대면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랩 기반 공동학술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가톨릭대 CUK비전혁신원은 국내 최초로 학생들이 주도해 혁신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장을 만들기도 했다. ‘학생들이 만드는 대학혁신’이라는 주제로 가톨릭대 외 7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2021 학생주도혁신 7개 대학 공유 포럼’을 지난 7월 21일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학생혁신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는 7개 대학의 △전공 △교양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각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인 학생 의견을 수렴해 공유함으로써 △교육과정 혁신 △교수법 혁신 △학습 성과의 혁신을 도모하는 성과 공유와 확산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포럼은 각 대학교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온라인 접속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인터뷰]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국내 최고의 혁신대학에서  ‘나’를 찾으세요”

가톨릭대는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공학 계열 첨단학과 신설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의료인공지능학과 (2019년)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2019년) △인공지능학과(2020년) △의생명과학과(2020년)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1년)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생명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구축한 것이 그 일환입니다. 이미 의약·생체소재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는 가톨릭대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와 의생명과학과에서 미래산업주도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학과에서는 실무실습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합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융합형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첨단산업의 필수 인력인 데이터 전문가를 키울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톨릭대는 학생과 교수, 동문, 직원 등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가톨릭대의 혁신 인재상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Creative DESIGNer)’입니다. 디자이너(DESIGNer)는 창의적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윤리적 리더(Discovering Challenges, Value-crEative Thinking, Problem Solving, Innovative SuGgesting, TraNsforming Society, Ethical Leader)를 의미합니다.

가톨릭대는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는 내적 동력을 지닌 디자이너(DESIGNer)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혁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융합형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교육혁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 성교육 최고의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가톨릭대는 학생들에게 ‘나를 찾는 대학, 기쁨과 희망이 있는 대학’입니다. 가톨릭대 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되 나누고 협력할 줄 아는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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