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년 1개, 2021년 3개, 2022년 9개 성장 이뤄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플랫폼’으로 기업 집중 지원
교육부·한국연구지원 재단 등 정부 지원도 한 몫

한서대 CES 2022 혁신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서대)
한서대 CES 2022 혁신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서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서대 LINC+ 가족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 ‘CES 2022’에서 9개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서대 측은 이번 성과가 지난 5년 간 축적된 한서대 LINC+ 사업단만의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ICC(기업지원)센터의 목표인 산학협력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성공적인 정착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로써 한서대는 CES 2020년 1개, 2021년 3개, 2022년 9개의 혁신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산학협력 결과가 국제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현성 산학부총장 겸 LINC+ 사업단장은 “대학에서 글로벌 산학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점에 불과하다”면서 “상을 받음으로써 그동안의 과정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현성 부총장은 또 “산학협력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는데 국내 무대는 너무 좁았기에 결국 답은 글로벌 진출에 있다는데 시사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가전전시회(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다. 그 중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①다비오의 항공 사진 기반 변화감지 기술 ‘어스아이’ ② 위드어스의 비접촉 자전거 발전기 ‘WHEELSWING VOLT-SPECIAL’ ③클레온이 개발한 실시간 영상 공유 소셜 ‘카멜로’ ④모든 비디오를 4개국어로 더빙하는 솔루션 ‘KLling’ ⑤비피엠의 스포츠헤드밴드 형태의 스마트 웨어러블오디오 디바이스 ‘Run-up’ ⑥힐스엔지니어링의 AI 기반 스마트 소독 & 가이드 로봇 ‘Hey-Bot’ ⑦클로버스튜디오의 4D AI 드론 관제 플랫폼 ‘DROWay’ ⑧크리모의 ‘크리모 AI 코딩 트레이닝 키트’ ⑨와이브레인의 두뇌신경 안정기기 ‘POLA’ (사진=한서대 제공)
①다비오의 항공 사진 기반 변화감지 기술 ‘어스아이’ ② 위드어스의 비접촉 자전거 발전기 ‘WHEELSWING VOLT-SPECIAL’ ③클레온이 개발한 실시간 영상 공유 소셜 ‘카멜로’ ④모든 비디오를 4개국어로 더빙하는 솔루션 ‘KLling’ ⑤비피엠의 스포츠헤드밴드 형태의 스마트 웨어러블오디오 디바이스 ‘Run-up’ ⑥힐스엔지니어링의 AI 기반 스마트 소독 & 가이드 로봇 ‘Hey-Bot’ ⑦클로버스튜디오의 4D AI 드론 관제 플랫폼 ‘DROWay’ ⑧크리모의 ‘크리모 AI 코딩 트레이닝 키트’ ⑨와이브레인의 두뇌신경 안정기기 ‘POLA’ (사진=한서대 제공)

CES 2022 혁신상 기업 중에는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위드어스 기업과 2년 연속 수상한 힐스엔지니어링, 클로버스튜디오 2개 기업,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클레온 기업이 포함됐다.

수상업체와 제품은 △Clrobur-Hanseo University의 ‘드론 및 무인시스템 부문’(DROW4D DROWayGCP – Intelligent UATM Ground Control Platform) △Hills Engineering-Hanseo University의 ‘로봇 광학 부문’ Hey-Bot(AI-based self-driving, Disinfection&GuideRobot)) △WithUs & Earth-Hanseo University의 ‘지속 가능, 에코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WHEELSWING VOLT-SPECIAL) △Dabeeo-Hanseo University의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Dabeeo EarthEye) △Klieon-hanseo University의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Kamelo), (KLIing) 2개 △BPM-Hanseo University의 ‘헤드폰 및 개인용 오디오 부문’(Run-up) △Creamo-hanseo University의 ‘스마트홈 부문’(CREAMO AI Algorithm Kit) △Ybrain-hanseo University의 ‘Health & Wellness 부문’(POLA) 등이다.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위드어스의 ‘WHEELSWING VOLT-SPECIAL’은 비접촉 자가발전기 자전거 앱을 통해 발전량 및 온실가스 감축량 측정한다. 2년 연속 수상한 힐스엔지니어링의 ‘Hey-bot’은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소독 및 안내 로봇이다. 역시 2년 연속 수상한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시스템은 4D AI 드론 관제 플랫폼 제품이다.

클레온(KLIeon)은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KAMELO, KLIING) 등 2개 수상했다. ‘KAMELO’는 딥 휴먼(Deep Human)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KLING’은 영상의 원어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더빙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헤드폰 및 개인용 오디오 부문의 ‘Run-up’은 스포츠 헤드밴드 모양의 새로운 웨어러블 오디오 장치다. Creamo-hanseo University의 스마트홈 부문 ‘CREAMO AI Algorithm Kit’는 블록 놀이 및 알고리즘 교육 통합 시스템이다. Ybrain-hanseo University의 Health & Wellness 부문 ‘POLA’는 비침습적 삼차신경 자극 기술을 적용한 미세 전기의학 기기다. 모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분야의 제품과 소프트웨어 상품이다.

CES 출품으로 얻는 기업의 후광 효과는 상당하다. 김 부총장은 “제품에 CES 마크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광고 효과만으로도 크다”면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이기 때문에 제품 신뢰도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지역의 중소규모 대학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다. 교육계뿐만 아니라 산업계도 한서대의 수상에 집중하는 이유다. 이러한 성과를 올리게 된데는 한서대만의 특별한 플랫폼이 배경에 있다.

원스톱 기업지원 플랫폼은 산학협력에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협력·지원한다. 플랫폼에 속한 교수들은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한 기업 출신이 많다. 한서대에 있는 산학협력 중점교수들의 기업 경력과 경험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채울 수 있었다.

김현성 부총장은 “이 시스템은 3월부터 7~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경험 있는 교수들과 지원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니 경험이 모여 시너지 효과가 났다”면서 “일반대에서는 이론 중심의 아카데믹한 교수들이 참여하지만 한서대는 현장을 경험한 교수를 투입해 실무적인 부분에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

가족기업을 지원하는 한서대의 지원 체계 역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낸 요소 중 하나다. 한서대는 ‘토털지원’은 기업이 원하는 것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한다. 산학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이 하나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자, 기구설계, 디자인, 마케팅, 디자인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의 복합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그런 필요 요소를 한데 모아 지원하는 방식이다. 미리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향후 한서대 LINC+ 사업단은 글로벌 산학협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총장은 “글로벌 산학협력이 타 대학 보다 확실히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란 것에 확신이 생겼다. 그게 결국 대학이 해야할 책무이자 기업이 사는 길”이라면서 “박람회 전시 후 바이어상담 등 실제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과는 학교가 혼자 해낸 것이 아니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한서대 LINC+ 사업단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CES 2022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혼합한 형태로 열린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를 지참해야만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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