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0명 선발, C.O.R.E 역량 바탕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

중앙대 다빈치AI대학원 개원을 기념하며 100주년 기념관에서 단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중앙대)
중앙대 다빈치AI대학원 개원을 기념하며 100주년 기념관에서 단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중앙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국가 공인 인공지능대학원인 다빈치AI대학원의 정식 개원을 알렸다.  

중앙대는 24일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대신홀에서 다빈치AI대학원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소개 △개회사·환영사 △축사 △격려사 △다빈치AI대학원 소개 △현판 제막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중앙대는 이 자리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앙대 다빈치AI대학원은 올해 4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된 국가 공인 AI대학원이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10년간 최대 190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석·박사급 고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1조 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계획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백준기 다빈치AI대학원장을 비롯해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 Robert Oh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부사장, 이성환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회장, 성윤모 중앙대 석좌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김승환 LG 연구소장, 김윤 SKT테크센터장, 이종민 SK텔레콤 CO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대는 지난 3월 박상규 총장 취임 이후 교육·연구·행정 전 분야에 AI가 중심이 되는 ‘AI 캠퍼스 구축’을 선언하고 인공지능위원회 구성, AI공동연구소·AI아카데미 설립 등의 노력을 시행한 결과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I 기반 미래인재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참여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정한 중앙대 다빈치AI대학원은 정식 개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신뢰 가능한 AI △자동화된 AI △범용적인 AI를 가리키는 ‘3대 AI 핵심 분야’와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 등 ‘6대 AI 응용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인간 가치 실현을 위한 창의(Creative), 개방(Open), 혁신(Renovative), 윤리(Ethical)의 ‘C.O.R.E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문제해결형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AI캠퍼스 구축과 AI기술개발 선도, 다빈치AI인재 육성 등 구체적인 청사진도 마련해둔 상태다.

백준기 다빈치AI대학원장은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며 “과기정통부와 두산그룹, 서울특별시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다양한 산업체와의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AI 미래 인재 양성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진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개원식을 계기로 중앙대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공지능 핵심인재를 배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우수 AI 인재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규 총장은 “다빈치AI대학원의 개원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해 나아갈 대학으로 중앙대가 단단히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빈치AI대학원이 우리나라의 산업을 이끌고 세계를 선도하는 고급 AI 인재 양성 대표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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