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광주글로벌모터스) 1차 기술직 73명 전국 최다 합격
2017~2020학년도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자 수 1228명
2021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선정···광주·전남지역 전문대학 유일

조선이공대 전경
조선이공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취업·교육 NO.1’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가 2022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조선이공대는 취업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지난 2021년 1차 기술직 공채에 조선이공대 졸업생 73명이 합격한 점이 일례다. 6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조선이공대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40%를 차지해 조선이공대의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습, 자격증 취득 등 특화교육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17~2020학년도 조선이공대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자 수가 1228명에 달하는 등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 졸업생 73명 GGM 취업 성공 = 코로나19로 청년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시점에도 조선이공대 졸업생들이 GGM(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거 취업해 주목된다. 조선이공대 졸업생 73명이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GGM(광주글로벌모터스) 2021년 1차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최종합격했다. 미래자동차학부 졸업생 외에도 △자동화시스템과 △전기과 △생명환경화공과 △기계과 △기계설계과 △전자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도 포함돼 있다. 조선이공대는 GGM 최종합격자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해 눈에 띈다. 전국 최초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기술직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으며 1차 채용에서 광주·전남지역 인재의 합격률이 97.3%에 달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의 1차 기술직 신입사원 모집은 186명 모집에 1만 2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67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선이공대는 호남지역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 현장 맞춤형 실무양성 교육을 하고 있는 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7~2020학년도 조선이공대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자 수는 1228명으로 생명환경화공과의 경우 지난 2017~2020학년도 ㈜LG화학 최종 취업자를 104명 배출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취업·교육 NO.1’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조선이공대는 대학버스를 이용해 학과 교수들이 최종면접까지 직접 동행한다. 아울러 적극적인 취업지도를 펼치는 것은 물론 대학 3호관에 위치한 학생취업센터에서는 취업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취업·진로상담을 비롯한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자기소개서 첨삭과 면접코칭, AI역량검사 등 다양한 취업지원을 펼쳐 많은 호응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채용방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는 AI면접과 직무관련 영상콘텐츠 제공 등 학생들이 시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진로와 취업준비를 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다. 

■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혁신 동력 마련 = 조선이공대는 교육부가 실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 지원을 받게 됐다. 진단은 대상 대학 319개교 중 참여를 신청한 285개교(일반대학 161개교, 전문대학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진단결과 일반대학 136개교, 전문대학 97개교가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가 및 지자체의 특수 목적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재학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으로 재정 운영 자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순계 총장은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는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면서 “우리 대학은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성과관리 체계를 만들어 학생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학생중심·학생감동·학생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 신기술 핵심인재 양성에 매진 = 조선이공대는 광주전남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판 뉴딜’ 신규과제로 추진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이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에 선정됐다. 2021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공유대학 체계 구축으로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에 조선이공대 등 46개 대학이 구성한 8개 연합체를 선정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연합체 등 8개 분야별 연합체에는 올해 각 102억 원씩 총 816억 원이 지원된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선정된 전문대학은 조선이공대가 유일하다. 

조선이공대(전자과)는 ‘차세대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주관대학), 강원대, 포항공대, 대구대, 숭실대, 중앙대 등과 연계를 통한 소재·설계·회로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온라인 강좌를 공학교육혁신센터 협의체와 공개강좌(K-MOOC, STAR-MOOC)에 공유한다. 이로 인해 조선이공대 학생들이 유수의 일반대학 강좌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오는 2026년도까지 수행되는 ‘한국판 뉴딜’ 신규 과제다.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해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대학은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한다. 나아가 전공이나 소속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을 수준별·분야별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이공대 전자과는 이번 사업 완수를 위해 오는 2027년 2월까지 매년 10~15억 원 정도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매년 400여 명의 차세대 반도체 실무 인재양성을 할 수 있게 됐다. 참여 학생은 △차세대 반도체 마이크로 디그리 이수인증서 발급 △신기술 교과목 수강 장학 마일리지 지원 △공유대학 진학(편입, 대학원 등)시 가점 혜택 △공유대학 간 연계교육 △취업·창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JOY 도서관 등 최첨단 시설 구축 = 조선이공대 ‘JOY 도서관’은 이공대 학생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교양과 인문사회 지식을 보다 원활하게 제공하고 구성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대학 3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공간이다. 호남지역 대학 도서관 중 최초의 열린 도서관 형태로 평가받는다. 총 3500여 권의 기증도서와 230종 1400부의 간행물을 갖추고 있다. 도서 열람 등 도서관 고유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소통의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JOY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 형태와는 달리 분위기 있는 천장 조명과 함께 편리한 좌석 배치는 물론 소규모 콘서트를 할 수 있는 작은 무대까지 갖춰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다. 이와 함께 ‘JOY 도서관’ 바로 옆에 ‘학생드림센터’라는 학생 맞춤 원스톱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역량개발 원스톱서비스를 위한 ‘학생드림센터’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들의 심리상담, 진로상담, 학생역량개발상담, 학습상담 등 전문가가 상주하며 원스톱 상담이 가능한 공간이다. 학생드림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지원은 물론 사회의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성과 직무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또한 조선이공대는 해외에서 견학과 연수를 올 정도로 최첨단 강의시설과 최첨단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테크숍(현장 미러형 실습실)에서는 현장맞춤형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기업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대학 카페 ‘휴강’에서 품질 좋은 커피를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학교식당에서는 깔끔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체력 단련실 등 최신식 시설을 완비한 기숙사는 250여 명 수용이 가능해 신입생과 원거리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2개 학과에서 정시 신입생 모집

조선이공대는 공학계열에서 △기계과 △기계설계과 △미래자동차학부 △자동화시스템과 △전기과 △전자과 △ICT융합과 △컴퓨터보안과 △생명환경화공과 △건축과 △토목건설과 △실내건축디자인과 12개 과가 신입생을 뽑는다. 자연과학계열에서는 호텔조리파티쉐과, 인문사회계열에서는 △보건의료행정과(3년제) △사회복지과 △프랜차이즈창업경영과 △군사학과가 신입생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에서는 △뷰티아트과 △스포츠재활학부 △스포츠지도과 △시각애니메이션콘텐츠과 △e스포츠과에 지원할 수 있다. e스포츠과는 2022학년도에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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