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박유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을 5년차 추진 중이다.

‘드론활용서비스(DaaS, Drone as a Service) 산업의 발전과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LINC+사업단은 드론URI센터, 드론교육원 및 드론학교기업 3개의 핵심 조직을 구심점으로 드론 활용 콘텐츠 연구개발, 드론 운용전문가 양성과 드론 활용사업 매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립거창대는 각 학과별로 ‘전공+드론활용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와 강의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재학생 누구나 쉽게 드론을 배우고 취·창업이 가능한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체계와 실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편·개발해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에 매진하고 있다.

■ DaaS 교육과정, 전공+드론활용 융·복합 교육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 및 산학협력 발전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과 드론산업의 상생발전이라는 비전과 드론활용서비스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비즈캠퍼스 구축을 통한 재정 자립화에 기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전략과 18대 과제를 설정해 LINC+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INC+사업에 참여하는 공학계열 학과에 DaaS교육과정을 정규 과정으로 ‘전공+드론활용’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설, 학생의 전공에 드론을 접목시키는 현장 교육을 통해 미래 드론활용 산업을 체험 중이다. 더 나아가 DaaS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 연계로 드론관련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제작하고 교내·외 경진대회에 출품해 교육부장관상 및 다수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그 외 학교기업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드론활용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DaaS현장실습과 LINC+사업단에서 운영하는 드론활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최대의 드론 전문가 양성 기관이라는 교육적 성과를 이뤘다. 또한 전국에서 열다섯 번째, 대학으로는 최초로 자체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 그간 재학생 315명과 일반인 298명이 드론조종자 국가자격증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드론URI센터, 지역산업체의 기술적 한계 지원 = 드론산업 발전과 드론산업체 선도를 위해 드론URI센터 공장동 및 드론테스트베드실을 구축, 드론콘텐츠 개발 기술력 향상 및 신뢰성 검증 기능을 고도화해 지역 산업체의 기술적 한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학과의 전공과 연계한 드론토목 종합실험실 구축으로 재학생들의 실험실습 환경을 크게 향상시켰고 그간 14개의 기술특허, 상표, 디자인, 저작권을 취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드론조종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드론교육원은 드론이론 강의사무실, 실기비행장 및 교육용드론 등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재학생 및 지역사회 일반인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산업체 드론전문가 수요도 충실히 대응하고 있다.

드론URI센터와 드론교육원의 인프라 구축으로 창출된 기술과 전문 인력은 학교기업 사업화에 투자돼 1차년도 0.3억 원에서 5차년도 12.7억 원의 매출로 LINC+사업 고도화형 취지에 걸맞은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학교기업 사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사업용 트럭, 업무용 카니발 임대 및 기자재 구축에 투자, 지속가능한 학교기업 매출 성장과 지역 산업체와의 상생 발전에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

■ 장비운용 플랫폼, 산학공동 DaaS 애로기술지도 = 경남도립거창대학 LINC+사업단은 드론활용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임무장비 개발 및 운용플랫폼 구축과 산학협력 인력풀 구성을 핵심 요소로 설정했다.

LINC+사업 1차년도부터 경남드론항공방재단 발족식, 한국드론협회 구성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산업체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3, 4, 5차년도에는 전국적 규모의 드론활용 농업방제 산업체, 산림방제 산업체 및 드론방제·방역 산업체와의 세미나를 개최해 드론산업의 파이를 확장하고 산학협력 교류가 상생의 원동력임을 인식하게 됐다.

이런 산학공동 협력체계에 발맞춰 수행한 DaaS 애로기술지도는 산업체의 신규산업 진출에 절대적 역할을 제공했다. 산학협력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산업체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대학 학교기업의 매출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공동성과를 거뒀다.

■ 지역사회 연계 및 취·창업 활성화에 기여 = 드론이 미래 산업의 유망 분야로 떠오르면서 전국 지역 축제나 행사에 드론은 필수 아이템이 됐다. 지역사회 연계활동에 좋은 매개체로 활용되는 이유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거창한마음축제와 어린이대잔치 지역 축제에 매년 참여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나아가 전국 지역농가와 지역 지자체에 드론활용 시범사업으로 드론항공벼방제사업, 드론AI방역사업, 드론딸기인공수정사업, 드론감나무병해충방제사업, 드론사과인공수정사업, 드론산림방제사업 등 드론산업을 지역사회에 도입하고 고도화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초·중·고등학교 대상 드론 입문 기초교육을 수시로 지원해 미래에 드론산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펼치도록 좋은 멘토가 되고 있다.

LINC+사업단은 재학생의 취·창업 성과를 위해 다양한 드론활용 실무프로그램 운영, 드론교육원 드론조종자 국가자격증과정, DaaS교육과정, DaaS캡스톤디자인교육과정 등을 지원했다. 참여한 학과 학생의 취업률이 학교 전체 취업률보다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창업보육센터에 드론산업체 입주를 적극 추진해 학생들의 간접적인 창업 체험 기회를 확대, 현재 3명의 학생창업자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사업단의 고도화된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해 사업 매출이 성장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산업체 인터뷰] 정봉현 ㈜만물공작소 대표 “드론활용서비스 시장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

- 산업체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만물공작소 대표 정봉현입니다. 저는 5년 전에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드론국가자격증 교육과 드론활용 관련 실무 교육을 받으면서 창업을 했습니다. 그 후 LINC+사업단과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회사 매출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LINC+사업단과의 협력 성과는.

“저희 회사는 처음 사업 분야를 유선드론으로 시작해 주로 지자체 및 정부기관의 청년사업을 위주로 추진했습니다. 다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할 때 대학 LINC+사업단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드론활용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단의 콘텐츠 개발에 협력 산업체로 참여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공동으로 협력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경남 드론실증 도시 구축사업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 드론활용 사업 △철판두께 측정용 드론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진출해 매출 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 향후 계획은.

“앞으로 드론 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런 분야에 사업을 진출하게된 것은 모두 대학 LINC+사업단과의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과 새로운 기술과 연구개발을 통해 드론활용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시키는데 밀알이 되어 더 많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학생 인터뷰] 황성현 ㈜에이원드론 대표(드론토목계열 2학년) “농업 위주 사업에서 측량·촬영·안전검사 등 고기능 사업으로 확장”

저는 LINC+사업단과 인연을 맺어 다양한 드론활용기술을 습득하고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현재 ㈜에이원드론 대표로 창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창업의 동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드론활용서비스 산업은 날로 성장하고 미래가 밝아 보여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침 LINC+사업단에서 다양한 전문가 교육과정과 현장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창업을 결심했고 그 후 LINC+사업단과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협력으로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드론활용서비스 관련 사업의 질을 높이고 현재 농업 위주의 사업 분야를 측량, 촬영, 안전검사 등 보다 정밀하고 고기능을 요구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전문성을 갖춘 사업가로 변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