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가 25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캑터스(CACTUS)는 연구자들이 언어 장벽을 넘어 국제 저널에 발표할 수 있도록 돕고자 2002년 창립됐다. 현재 190여 개국이 캑터스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 분야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캑터스 공동창업자 겸 CEO인 아비쉑 고엘(Abhishek Goel)은 일본에서 인턴 활동을 하며 도쿄 연구자로부터 영어권 국제 저널 투고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비쉑은 일본을 비롯해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서 같은 애로사항을 발견하고 아누락 고엘(Anurag Goel)과 함께 캑터스를 설립했다.

아비쉑 고엘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들이 논문 출판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았다. 그런 상황을 바꾸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이 없었다”면서 “20주년을 맞아 에디티지(Editage) 브랜드로 편집과 번역 서비스도 시작했고 곧 출판 지원, 투고전 점검, 연구 영향력 형성 및 기나 저자, 출판사, 생명과학 기관을 위한 솔루션 제공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오늘날 우리는 단순한 출판을 넘어, 학계와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구 생태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캑터스는 미디어, 콘텐츠, AI 솔루션 등으로 연구·출판계의 모든 필요에 부응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진화했다. 에디티지(Editage), 캑터스 라이프 사이언스(Cactus Life Sciences) 등의 브랜드를 통해 맞춤형 저자 서비스, 의학 커뮤니케이션 지원, 비즈니스 솔루션을 위한 기술 제품 등을 제공한다.

여러 분야의 500여 전문가들이 지난 20년간 25만여 명의 연구자들의 출판을 도왔다. 캑터스의 고객 중에는 엘스비어(Elsevier), 와일리(Wiley) 등 주요 출판사와 왕립화학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영국의학회(British Medical Society),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미국경영학회(American Management Association) 등 유수의 학회가 포함돼 있다.

니쉬체이 샤(Nishchay Shah) 캑터스 CTO는 “우리는 연구 분야의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AI, 딥러닝 분야에 뛰어들었다”면서 “캑터스의 다음 성장기는 기술에 따라 크게 규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로 캑터스는 2021 국제 고객 경험상 최고의 고객 중심 문화 부문, 2021년 아시아 최고 고객경험상 최고의 브랜드 경험 부문, 2021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브랜드대상(CSBA) 4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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