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3자 협의체 협약 진행 예정

목포과학대는 지난 27일 전남 서남권 조선업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과 태국노동부와의 3자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목포과학대 제공)
목포과학대는 지난 27일 전남 서남권 조선업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과 태국노동부와의 3자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목포과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목포과학대학교(총장 이호균)는 지난 27일 전남 서남권 조선업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 태국노동부와 ‘3자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간담회는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정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태국 외국인 유학생의 D2 비자를 활용해 목포과학대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등 2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5년간 정주비자를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과 김병수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협의회장, 숟타마나싸우엉 태국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목포과학대는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과 지원 방안을 위해 다음달 11일 향후 현대삼호중공업과 태국노동부와 3자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목포과학대 관계자는 “전남 서남권은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내국인 인력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조선업이 다시 성장하기 위해선 특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에 목포과학대는 적극적인 외국인 인력확보 대책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력을 도입해 다가오는 조선업 호황에 인력부족으로 인한 조선업 주도권을 타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발 빠른 대응에 맞서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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