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교육과정 늘려 실무능력 갖춘 전문 인재 키워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주관 다수 국책사업 유치 성공
‘KIT인재전형 신설’ ‘서류평가 간소화’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 변화

금오공대 전경
금오공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2022학년도부터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하고 AI 및 SW 분야의 핵심 이론과 AI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현장형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선정되어, 2022학년도 2학기부터 2024학년도까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2026년 2월까지 수행하는 ‘차세대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 구축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오공대 AI빅데이터센터 실습실
금오공대 AI빅데이터센터 실습실

■ 다양한 국책사업 선정, 대학의 동력으로 = 금오공대는 올해 선정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 대학 육성사업(LINC3.0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 지역지능화융합인재양성사업, 경상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사업 등 국책사업을 통해 기존의 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등과 더불어 산학협력, 지역사회 기여, 수업 및 연구 역량 향상 등 대학의 역할을 다양한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됐다.

취업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사업은 2022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이다. 올해 4월 발표된 이 사업의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운영 부문 운영기관인 금오공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진로와 취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연계 조직을 구축해 △맞춤 진로·취업 서비스 △청년특화 통합 상담(심리, 진로, 적응, 학업, 취업 등) △직무역량 및 구직역량 강화 프로그램 시행 △취업컨설팅 및 일자리 매칭 등 지역 청년의 활발한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오공대 아이디어 팩토리
금오공대 아이디어 팩토리

■ 우수한 교육환경, 인재로 증명 = 금오공대는 매년 12월 발표되는 대한민국 인재상에 지금까지 총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선발한다. 

2021년 수상자인 정현재(기계시스템공학과 졸업) 씨는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를 통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군집수송로봇을 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테크 지능로봇대회 대통령상,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은상, 발명동아리 거북선신화의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선정 등 각종 분야에서 많은 학생이 활발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오공대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저마다 가진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오공대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랩
금오공대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랩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전형유형과 무관하게 전형별 1회씩 최대 3개 전형까지 복수 지원 가능
금오공대는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2023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73.0%인 971명이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교과) 399명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 100명 △고른기회전형(학생부교과) 55명 △만학도전형(학생부교과) 6명 △KIT인재전형(학생부종합) 202명 △지역인재전형(학생부종합) 100명 △소프트웨어창의인재전형(학생부종합) 5명을 비롯해 △정원외전형 104명을 선발한다. 정원외전형은 학생부교과의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전형 및 모집단위’가 신설됐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방법’ 및 ‘모집인원’ 등에도 변경사항이 있다. 

2023학년도 모집에는 KIT인재Ⅰ전형(학생부종합), KIT인재Ⅱ전형(학생부종합)을 통합한 KIT인재전형(학생부종합)이 신설됐으며, 전형방법도 서류평가와 서류평가+면접평가로 이원화된 것을 서류평가로 간소화했다. 소프트웨어창의인재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SW 인재를 선발하고자 단계별로 선발하며 1단계 선발비율은 5배수를 유지한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교과)과 고른기회전형(학생부교과)은 전년도 각 321명과 38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399명과 55명으로 선발인원을 각각 확대했으며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통해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

모집단위에서는 전년도 화학소재공학부를 올해는 △고분자공학과 △소재디자인공학과 △화학공학과로 분리해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에서 전년도 3개 영역을 반영했으나 올해 2개 영역으로 완화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두 전형 모두 ‘공학 및 이학 계열’은 수학영역이 필수이고 ‘인문사회 계열’은 영어영역이 필수이다. 최저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이 9등급, 농어촌학생전형이 10등급이다.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2개 영역 등급 합 9등급을 적용하며 ‘공학 및 이학계열’은 수학영역이, ‘인문사회계열’은 영어영역이 필수이다.

‘공학 및 이학계열’은 수학영역에서 모든 과목에 응시가 가능하나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는 경우 자신의 등급에서 -1등급을 적용(ex. 3등급 → 2등급)해 반영하며 탐구영역(직업탐구 제외)은 계열과 관계없이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한국사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서만 응시여부를 확인한다.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성적 반영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며 진로선택과목은 상위 2과목을 성취도에 따른 등급점수로 환산하고, 교과목 가중치를 부여해 반영한다. 

복수지원은 전형유형과 무관하게 전형별 1회씩 최대 3개 전형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 KIT인재전형, 소프트웨어창의인재전형에도 횟수 내에서 복수 지원을 할 수 있다. 다만 동일 전형의 모집단위에는 2개 이상 복수 지원할 수 없다.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인터뷰]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모집인원 확대 등 작년 대비 변동사항 꼼꼼하게 확인해야”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전형으로 전년도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13등급에서 2개 영역 9등급으로 완화함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다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도 상승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지원율 및 성적 상승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오공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는 최근 3년간의 입시결과를 공지해 수험생의 지원을 돕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창의인재전형에서만 면접평가를 진행하고 나머지 전형에서는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따라서 서류평가로만 선발하는 KIT인재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서는 회전율이 각각 156.5%, 138.0%로 높아 충원합격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면접을 실시하는 소프트웨어창의인재전형의 경우 면접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으므로 해당 지원자는 틈틈이 면접에 대해 준비를 해 둘 필요가 있다. 올해 소프트웨어창의인재전형의 면접은 10월 29일(토)에 시행해 작년과 동일하게 수능 전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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