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 최근 제주서 사업단장 회의
7월 말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협의회 간 업무협약 체결
11월 중 영남이공대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구상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우수 공학계열 전문대학들이 공유·협력을 앞세워 학점 교류 등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고등직업교육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들은 신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학 간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부총장)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실무 사업책임자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협의회 회원교로 가입한 공학계열 전문대 10개교의 보직 처장·단장들이 참석했다.
디지텍고등직업교육협의회는 지난해 12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공학계열 고등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자 설립된 공학계 전문대 협의체다. 회원교로 울산과학대를 포함해 △경남정보대 △대림대 △동양미래대 △동의과학대 △아주자동차대 △연성대 △영남이공대 △인하공전 △조선이공대 등 10개교가 참여한다.
이번 모임은 지난 3월 조선이공대에서 열린 제1차 실무자 회의의 연장선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사업책임자들은 당시 마련된 사업·프로그램과 관련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남우 회장을 포함해 △임준우 경남정보대 산학협력단장 △박상윤 대림대 기획처장 △이영화 동양미래대 산학협력단장 △김경화 동의과학대 기획처장 △한영민 아주자동차대 전략기획실장 △김진배 연성대 산학협력단장 △남기석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 △박기식 인하공전 산학협력단장 △황영국 조선이공대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올해 학생 맞춤형 공동 교육프로그램인 ‘2022 Digi-STAR 프로그램’을 운영·확대할 방침이다. 공학계열 전문 인재로서 갖춰야 할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학교별 재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스마트시티(Smart-city) 실현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뽐낼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회원대학들의 공학인증을 위해 이달 말 서울에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각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오는 11월 영남이공대에서 개최하는 것도 합의했다.
이남우 회장은 “공학계열 고등직업교육의 성과 모델을 제시하고 공동 포럼을 개최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회원대학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