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배 향상된 형광 안정성
“구리 나노클러스터의 다양한 분야에의 적용 가능성 제시”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박기수 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형광 안정성이 향상된 DNA-주형 구리 나노클러스터의 합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3일 전했다.
DNA-주형 구리 나노클러스터는 합성이 빠르고 간단하며 필요한 재료는 비교적 저렴하고 독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금속 나노클러스터에 비해 형광 안정성이 떨어져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복잡한 절차나 값비싼 재료의 추가 없이 DNA-주형 구리 나노클러스터의 안정성을 수천 배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합성 시 환원제의 양을 줄이고 고농도의 과장을 첨가했을 때 기존 조건 대비 형광 유지 기간이 5200배 증가했으며 온도 및 산, 염기 등에서 더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DNA-주형 구리 나노클러스터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금속 나노 구조체의 안정성 향상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DNA-주형 구리 나노클러스터의 광학 장치, 형광 잉크 등에 대한 활용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연구의 성과를 담은 논문 ‘High fructose concentration increases the fluorescence stability of DNA-templated copper nanoclusters by several thousand times’는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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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수 기자
zzyyssoo@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