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제도 유연화 통한 보건의료 인재 집중 양성
2023학년도 ‘의료소프트웨어개발과’ 신설 눈길
보건계열 특화된 14개 학과…4년제 간호학과도 인기

동남보건대. (사진= 동남보건대)
동남보건대. (사진= 동남보건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김종완)는 2023학년도부터 ‘의료소프트웨어개발과’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고도화 돼가는 보건의료 분야의 트렌드와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형 역량을 보유한 융복합 보건의료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권 유일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서 △2021년 제49회 임상병리과 국가고시 전원합격 △2021년 제49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전원합격 및 3년 연속 전국 수석합격자 배출 △2022년도 제62회 간호사 시험 전원합격 등 각종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높은 합격률과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기존의 보건계열 특성화 강점을 살리되, 복수전공·부전공·융합전공 등 학사제도 유연화를 통한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창의 융복합 보건의료 인력이 동남보건대의 포부이다.

■ 2023학년부터 의료소프트웨어개발과 신설= 동남보건대는 보건계열 14개 학과와 사회실무계열 4개 학과, 간호계열 1개 학과로 이뤄져 있다. 보건계열에는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식품제약과, 물리치료과, 바이오환경보건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응급구조과, 뷰티케어과, 작업치료과, 의료영상3D모델링융합과, 의료소프트웨어개발과가 있다. 사회실무계열은 유아교육과, 보건보육상담과, 세무회계학과, 의료융합관광과로 이뤄져있다. 간호계열은 간호학과가 있으며, 4년제 학과이다.

2023학년도에 눈여겨볼 만한 학과는 바로 신설학과인 의료소프트웨어개발과다. 이 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기초적인 보건·의료교육과 함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창의적 사고력과 전문역량을 갖춘 융복합 보건의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선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가 육성을 위해 동남보건대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지식정보사회의 흐름에 부응하는 특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건보육상담과에서는 보육교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미술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의료융합관광과에서는 국내의 뛰어난 의료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의료 관광 코디네이터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의료영상3D모델링융합과에서는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의료기기규제과학 전문가(2급) 등 여러 국가 공인자격증 취득을 도움으로써 학생의 취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바이오환경보건과에서는 산업위생관리 산업기사, 바이오화학제품제조 산업기사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기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 최상의 캠퍼스 인프라 구축…다양한 학생 학습 지원 = 2021년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 주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서 동남보건대는 가장 높은 등급인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캠퍼스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 기숙사 건립이 진행 중에 있어 장거리 통학생의 편의성 또한 높아질 예정이다. 더불어 대대적인 도서관 리모델링과 함께 창의력 증진을 위한 최첨단 해부학 전공융합 실습실, 창의메이커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 혁신융합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스터디 카페와 같은 학습공간과 함께 3D프린터, 스캐너, 모델링 프로그램 등 최신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시대에 효과적인 온라인 학습을 위한 자체 LMS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LMS스튜디오도 구축했다. 사용자를 교원에서 학생까지 확장하면서 각종 온라인 학술대회, 온라인 발표 등의 참가를 적극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남 UCC 공모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 대학 차원의 크고 작은 경진대회와 방사선학과 E-스포츠대회,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응급구조과 생명의 별 선서식 등 학과 자체별 행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구성원의 끈끈함과 결속력을 다짐으로써 신입생·재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점 또한 강점이다. 현재 10개 학과에서 이를 운영 중이다. 그밖에도 60여 종의 장학금 혜택을 통해 지난해 약 4700명에게 148억 원을 지급하는 등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의 질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윤리 정신 육성·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휴먼케어’ 인재 양성 = 전문역량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인재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봉사 정신과 윤리 정신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말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식품영양학과 주관의 ‘다문화 가정 K-COOK 요리교실’ △진로체험기관으로서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 ‘교육기부’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여러 봉사활동·연계교육활동·실습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직장과 일의 효율적 병행을 지원하는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 국립암센터, 서울의과학연구소 건강증진센터,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많은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동남보건대는 궁극적으로 윤리적 책무의식을 가진 ‘휴먼케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으로 총 1131명 선발…수능최저점 미적용

동남보건대는 2023학년도에 총 1326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으로 1차 모집에서 798명, 2차 모집에서 333명으로 총 113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성적반영비율은 비면접학과는 교과성적 80%에 비교과성적인 출결점수가 20% 반영된다. 이외 면접학과는 면접점수 60%, 성적 32%, 비교과 출결점수 8%가 반영된다.

면접은 수시 1차 모집 정원 내 특별전형에서만 실시하며 면접학과는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보건보육상담과, 응급구조과, 뷰티케어과다. 교과성적은 1~2학년 중 최우수 2개 학기 전과목 평균등급이 반영되며, 비교과 출결점수는 무단결석 일수만 반영된다. 지각이나 조퇴는 결석일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복수지원은 일반고 전형, 특성화고 전형에서 5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문·이과 관계없이 모든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미반영하고, 수능최저점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동남보건대 입학전형의 특징이다.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경쟁률 조회, 통합입시상담, 전년도 입시결과, 내신성적산출 등 다양한 자료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이며,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7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다. 원서접수는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온라인 제공 동의자는 제출서류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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