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수) 기념식, 20일(화)~22일(목) 세계평화주간 축제

경희학원이 제41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미원 서거 10주기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됐던 제40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의 대담인 ‘지구문명의 위기와 의식혁명’에서 대담 중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신충식 교수(사진 가운데)와 부다페스트클럽 설립자 겸 회장 어빈 라즐로(화면)의 모습.
경희학원이 제41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미원 서거 10주기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됐던 제40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의 대담인 ‘지구문명의 위기와 의식혁명’에서 대담 중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신충식 교수(사진 가운데)와 부다페스트클럽 설립자 겸 회장 어빈 라즐로(화면)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세계평화의 날·미원 서거 10주기 기념식과 기념 대담, 미원 서거 10주기 심포지엄, 세계평화의 날 기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행사는 PBF 홈페이지(pbf.khu.ac.kr)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올해 주제는 ‘평화 혹은 붕괴, 지구정치의 새 지평을 찾아서’로 20일부터 22일까지는 세계평화주간 축제를 진행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경희학원은 1981년 유엔이 제정·선포한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매년 Peace BAR Festival(이하 PBF)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평화의 날 제정을 최초로 제안한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서거 10주기를 기념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평화 혹은 붕괴, 지구정치의 새 지평을 찾아서’라는 대주제 아래 인류가 촉발한 환경·생태 해악을 바로잡고 미래의 지속성,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가치의 새 지평을 찾아 나선다.

올해 주제는 ‘평화 혹은 붕괴, 지구정치의 새 지평의 찾아서’이다. PBF LOGO.
올해 주제는 ‘평화 혹은 붕괴, 지구정치의 새 지평의 찾아서’이다. PBF LOGO.

경희학원은 이번 행사에서 설립자의 철학과 사상을 공유하면서 지구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일적 사유와 실천세계의 가능성을 차진한다. 기념식에서는 미원 서거 10주기 기념 영상 에세이 〈전환의 시대, 평화의 책무〉를 상영하고, 설립자 연설문 선집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땅을 보라》를 봉정한다. ‘실존의 순간, 전일사관(全一事觀)의 새 물결’을 주제로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이 대담자로 참여하는 기념 대담도 진행한다. 학계, 국제기구, 문명과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관 보고서를 토대로 인류의 실존적 위협을 거듭 알려온 조 이사장은 이번 대담에서 지구 행성 위에 주어진 총체적 위기에 걸맞은 상황 인식과 실천의 활로를 개척하는 과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일적 사유와 함께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길을 걸어온 경희학원의 전통에서 생존과 실존의 위협을 넘어설 공존과 공영의 실천적 가치를 찾아 나선다.

PBF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라운드테이블로 마무리된다. ‘재앙의 개막, 신생(新生)의 출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위기의 해법을 찾는다. 인류 멸절 가능성, 지구 대재앙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구의 안전과 지속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신생의 출구를 찾아 나선다. 안병진 미래문명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준이 부산대 교수, 김환석 국민대 명예교수가 발제를, 신충식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준이 교수는 ‘재앙의 시나리오, 어디까지 전개됐다?’를 주제로 기후변화의 현실과 시나리오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준이 교수는 한국인 최초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괄주저자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 김환석 명예교수는 ‘정치 생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인간중심주의가 초래한 인류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문제의식을 소개한다.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는 세계평화주간 축제로 지정됐다. 세계평화의 날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세계평화의 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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