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박유동)이 항공정비사의 꿈을 키워가며 2022학년도 항공정비학과에 나란히 입학한 형제, 사촌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이도열(26), 노지민(25), 노진수(20) 씨다. 노지민·노진수 씨는 형제지간으로 이도열씨는 이들 형제와 사촌지간이다.

이도열 씨는 4년제 일반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하다가 과감하게 자퇴하고 경남도립거창대로 유턴 입학을 했다.

이 씨는 “자퇴 이후에 진로를 고민하던 중 항공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유턴입학을 결심했다”면서 “항공 전문 기술인의 꿈을 가지고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의 모든 전문대학의 정보들을 찾아봤다. 이후 경남도립거창대 항공정비학과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립거창대는 국토교통부 전문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항공산업기사 과정형 평가 운영대학으로 지정돼 있어 항공분야 전문기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싰다.

이 씨는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할 때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될까 걱정이 됐고 재학 때부터 탄탄히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경남도립거창대를 선택했다”면서 ““무엇보다 대학 내 드론교육원이 있어 드론국가기술자격증을 무료로 취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고 항공과 드론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도열 씨는 경남도립거창대로 진로 방향을 결정하고 사촌동생인 노지민, 노진수 씨에게도 함께 입학을 제안했다. 이 씨는 “사촌형제가 다같이 다니니 전공 공부와 관련해서 서로 공유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노지민, 진수 씨는 재학생 가족장학으로 저렴한 등록비 혜택도 받고 있다.

이도열 씨는 “앞으로 경남도립거창대에서 사촌동생들과 함께 항공, 드론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서 다함께 항공정비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