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대내외 협업할 때 시너지가 더욱 커져
ESG 도입을 망설이는 대학도 ESG플랫폼 지원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SG 출범 선언이 잇따르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심하고 있는 대학에게는 희소식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이미 총장 직속 기구로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우석대는 ESG 국가정책연구소를 마련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가장 최근에는 건국대가 ESG위원회를 출범한 이후 ‘KU ESG Brief’ 창간호를 내놨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민간연구소, 민간단체들과 함께 ESG 교육과정을 만들어 심화 학습에 돌입했다. 더불어 많은 전문대학들도 ESG 위원회를 만들고 학회에 참여하는 등 ESG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대학들이 대내외적으로 ESG 전략을 수립하고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학은 전통적인 교육 및 연구기관이다 보니 지역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한 것을 제대로 알릴만한 창구가 없는 것도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ESG경영원은 국내 최초로 ‘ESG플랫폼(esgko.com)’을 구축하고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ESGKO는 보기 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페이스북 형태의 사용자 화면(UI)을 갖추고 블로그, 그룹 등 SNS나 포털이 가진 모든 기능을 담아냈다.
대학은 한국ESG경영원과 업무제휴를 통해 ESGKO의 모든 기능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학들만의 고유 그룹을 만들어 ESG와 관련된 활동을 알릴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이고 보고서 형태의 PDF도 첨부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도입하려는 대학에게는 추진 조직 구성, ESG교육, 목표설정, 선포식 등 업무를 지원하고 이미 도입한 대학에는 ESG플랫폼 모든 기능들을 제공한다. 특히 협약대학 가입 인증서 발급, ESG우수실천 대학표창 등이 향후 각종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대내외 대학위상과 구성원의 성취욕과 자긍심을 높여가는 데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제휴가 이뤄지면 대학은 ESGKO에서 제공하는 그룹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면 된다. ESGKO의 그룹은 페이스북 페이지 형태의 기능과 포털사이트의 카페 기능이 합쳐져 있다. 그룹에 올린 글은 플랫폼의 메인화면인 타임라인에 자동으로 공유된다. 또한 대학이 자유롭게 ESG 관련 글을 블로그에 올려 많은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한국ESG경영원 관계자는 “대학들의 업무제휴가 필요할 경우 한국ESG경영원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ESGKO는 대학들의 ESG 활동을 대중들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솔루션으로 무상 제공된다”며 “‘ESG心(이심전심)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드는 마음’을 슬로건으로 국민생활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심전심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ESG경영원은 한국대학신문이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이다.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 규제, 입학 자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데 ESG플랫폼을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 전략’으로 ESG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ESGKO는 현재 4만 명 이상의 개인과 단체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걷기 챌린지’, ‘플로깅 이벤트’ 등으로 회원들의 왕성한 활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ESG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ESG 콘텐츠가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