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 개설… 졸업 후 100% 입사
대학원 전액 장학금 지원

동국대와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 간 협약식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대표이사 박두선)와 대학원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을 개설한다고 24일 전했다.

동국대는 21일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스마트오션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원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연구과제 수행비가 지급되며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대우조선해양 입사가 확정된다. 이외에도 공동 연구과제 수행, 산학협력 체제 확립,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신기술 연구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조선해양산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미래 첨단 신기술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동국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은 기존 과학기술 기반의 학과 체제에서 벗어나 산업 플랫폼 기반 기술융합 중심 체제로 교육과정을 전환했다.

조선해양공학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사이언스 등 ICT 신기술을 중심으로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스마트야드 구현을 위한 지식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제시하는 과제를 직접 수행하는 연구 수업과 개별 기술 분야의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직접 회사 연구 실무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윤성이 총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지원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전반의 요소 기술 분야와 AI를 비롯한 신기술 융합 분야의 고급 인재 육성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이 대우조선해양뿐만 아니라 동국대의 교육 체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등 ICT 교육 역량이 뛰어난 수도권 중심대학인 동국대가 첨단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조선해양산업을 기반으로 한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개설되는 전공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AI 기반의 자율운항선박 개발, 스마트야드 구축 등 미래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국대는 17일부터 일반대학원 전형을 통해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전공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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