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창학 60주년 기념행사 ‘Oneness(우리는 하나)’ 개최
교육부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
미국 뉴욕, 유럽 등 세계 문화예술의 주요 거점에 컬처허브 구축
텔레프레젠스 활용해 공간적으로 먼 장소나 가상의 장소를 연결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태균)는 1962년 개교 이래 60년 동안 ‘우리 문화예술의 현대화·세계화’라는 창학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융합예술인을 양성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예술대학 중 하나다. 그간 국내 문화예술계와 산업계에 걸쳐 창작 예술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수많은 업적과 성과를 일궈냈으며 이른바 한류(韓流) 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서울예대는 창학 60주년을 맞이해 ‘미래비전’를 선포하며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국내 문화예술계의 커다란 변화의 새바람을 예고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술대학교 전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세계 최고수준 예술대학을 향한 비전 = 서울예대는 지난 60년간 독창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다원화 캠퍼스(안산·남산캠퍼스, 세계 컬처 허브)와 3만여 동문들의 세계적인 예술창작 활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교육기관으로 성장해왔다. 세계적 명문 예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학의 정체성과 유산(Heritage)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예술 교육과 예술 창작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지난 10월에 창학 60주년 기념행사인 ‘Oneness(우리는 하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서울예대는 지난 60년 동안 추구해왔던 ‘우리 문화 예술의 세계화’라는 서울예대의 정체성과 새로운 미래 비전을 대학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알리게 되는 자리를 가졌다.

유태균 서울예대 총장은 “새로운 대학의 미래는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Oneness(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 안에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서울예대의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바로 이번 ‘창학 60주년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장독대’ 공연.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장독대’ 공연. (사진=서울예대 제공)

컬처허브(CultureHub)를 통해 세계적 예술가와 실시간 소통 = 서울예대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 문화예술의 주요 거점에 ‘컬처허브(CultureHub)’를 구축해왔다. 2009년 미국 뉴욕 컬처허브(CultureHub) NY에 이어 △2010년 미국 LA 컬처허브(CultureHub) LA CalArts 스튜디오 △2016년 미국 LA 컬처허브(CultureHub) LA 독립 스튜디오 △2015년 유럽 이탈리아 컬처허브(CultureHub) 스폴레토 운영 △2017년 인도네시아 컬처허브(CultureHub) 반둥 스튜디오 등을 통해 서울예대는 국내의 문화예술과 세계 문화 예술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오고 있다.

​서울예대는 컬처허브를 활용함으로써 미국 뉴욕과 한국을 연결해 홀로그램 퍼포먼스 ‘바이탈 사인즈(Vital Signs)’을 공연했다.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는 컬처허브를 활용함으로써 미국 뉴욕과 한국을 연결해 홀로그램 퍼포먼스 ‘바이탈 사인즈(Vital Signs)’을 공연했다.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는 21세기형 문화예술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세계의 각지에 설치된 컬처허브(CultureHub)와 서울예대 예술공학센터(ATEC)에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를 이용한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Virtual Studio)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곳에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및 실험과 뉴-폼 아트(New Form Art) 창작을 위한 실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과 만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는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장소 또는 가상의 장소를 신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기술이다. 원격 현존감을 강화하는 원격교육의 경우, 학습자로 하여금 교수자들과 생동적인 현존감을 공유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과 안산에 존재하는 연기자는 텔레프레젠스를 통해 실시간 공연을 진행하고 여러 형태의 교육, 공연, 영상, 미디어아트, 디자인 분야의 협력 교육들과 예술창작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현재 서울예대는 현대인들이 추구해야 할 미래의 예술의 방향과 가치를 새롭게 함은 물론 예술직업인·전문예술인들을 양성하고 국내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운동의 발신지로 성장함으로써 국내 대중문화 예술산업 세계화의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고 전 세계에서 국내 문화예술이 그 가치를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자 한다.

그 결과 서울예대는 2013년 제27회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과 교육부 ‘학사제도 개선 우수대학’ 선정에 이어 △2014년 한국언론인연합회 주최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예술부문’ 수상 △2014년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정부 특성화 재정 지원) △2015년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1차년도 매우 우수대학’ 선정 △2016년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 ‘계속 지원 대학’ 선정 △2017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인증대학 선정 △2018년 교육부 ‘대학도서관 평가 1위 교육부 장관상’ 수상 △2019년 서울예대 학생회관 교육부 최우수 교육시설 선정 △2020년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랭킹 산업적용(Industrial Application) 부문 37위 △2021년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랭킹 글로벌 탑(Global Top) 100 부문 99위·위기관리 부문 21위·산업적용 부문 30위·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 47위 △2022년 교육부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예대 재학생들이 공연한 뮤지컬 그리스.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 재학생들이 공연한 뮤지컬 그리스. (사진=서울예대 제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서울예대 실기, 변화하는 시대의 트랜드를 담아내다

변상우 서울예대 입학학생처장. (사진=서울예대 제공)
변상우 서울예대 입학학생처장. (사진=서울예대 제공)

입학전형의 간소화 = 서울예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세부선택 폐지와 축소를 추진해 입학전형의 간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용전공과 디지털아트전공이 세부선택을 폐지함에 따라 세부선택(전공)을 결정하는데 수험생들의 고민을 줄이고 입학 후에 공부할 수 있는 전공분야의 영역을 폭넓게 확장했다.

실기전형 난이도 완화 = 무용전공은 세부선택을 폐지함과 동시에 전공과 장르의 구분없이 모든 장르의 무용을 실기실연 내용에 반영했고 디지털아트전공은 자유창작이라는 큰 틀로 통합했다. 실기전형의 경우 아트에 기반한 자유창작 1유형과 컴퓨터에 기반한 자유창작 2유형으로 분류해 개선했다. 방송영상전공 또한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포트폴리오 접수를 폐지하고 대본분석을 통한 특기실연을 실시했다. 이로써 입시 전형의 난이도를 완화시키고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기전형의 내용을 개선해 창의적인 종합 예술 인재 선발을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음악전공, 크로스오버를 통한 글로벌 뮤직 추구 = 한국음악전공은 이날치 밴드 ‘범 내려온다’의 대히트가 증명한 한국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시너지 효과를 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국악기 이외의 어쿠스틱악기 연주 실기전형을 마련함은 물론 전통 국악 외 국악과 크로스오버(cross-over, 기존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가 더해짐)가 가능한 보컬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실기전형을 신설했다. 또한 기존의 연주 세부선택을 기악과 타악 연희로 구분해 모집함으로써 우리민족 예술혼과 전통의 세계화를 이끌어 갈 인재를 선발해 글로벌 융합창작을 통해 한국음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온라인 ‘외국인 특별전형’ =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에 제한이 생기며 외국인 지원자들의 어려움이 늘고 있는 추세다. 입시 지원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도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이에 서울예대는 원서접수부터 실기고사까지 ‘외국인 특별전형’에 한해서 실용음악 2차, 문예창작, 극작을 제외한 그 외 모든 입시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자국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위해 서울예대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한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자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희망자에 한해서 온라인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서울예대의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9일(목)부터 2023년 1월 12일(목)까지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2023년 1월 19일(목)부터 2월 3일(금)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2023년 1월 17일(화) 오후 4시에 서울예대 홈페이지 ‘수험생 정보서비스’에 접속한 다음, 개인별 실기고사 일정과 장소를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서울예대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을 가진 자들 중에서 ‘예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예대는 신(新)한류(韓流) 열풍을 이끌어 나갈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창의적 인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www.seoularts.ac.kr/web/main/mainPage.do
■ 입학상담 및 문의 : 031-412-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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