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장(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장(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김석수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장(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

지난해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코로나19와 엔데믹 전환,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와 경제 침체,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의 위기 등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환경의 격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들은 이러한 외부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민한 대응을 통해 생존과 성장(survival and growth) 전략을 추구해 왔습니다.

지난해 말, 정부와 국회의 노력으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이 도입됐습니다. 당초의 3조 2000억 원 수준까지 증액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1조 7000억 원의 고등평생교육지원을 위한 재정 확보는 일선 대학에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대학들이 협력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하는 많은 교육‧연구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토영삼굴(兎營三窟)’이란 말이 있습니다. 토끼는 피할 수 있는 굴을 세 개는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대학도 미래환경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그리고 긴 호흡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는 미래 대학교육의 질적 도약과 대학체제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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